약먹고 속 쓰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성일 : 2021-12-30 17:30 수정일 : 2021-12-31 08:50 작성자 : 진민경 기자

여러분들은 약을 평소에 얼마나 드시나요? 여기서 말하는 약은 일반적인 비타민과 같은 약이 아닌 병에 걸렸을때 먹는 약을 말합니다. 약을 먹은 후 속쓰림 상황은 주로 액체 형태로 된 물약이 아닌 고체 형태로 된 알약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걸까요? 일단 체크부터 해 보겠습니다.



1. 약을 물과 함께 먹었는가?

알약을 먹을때는 당연히 물과 함께 먹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간혹 물조차 먹지 않고 약을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은 약이 몸속에서 효과를 낼 수 있게끔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약을 물과 함께 먹지 않고 다른 음료와 먹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는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우유를 마시게 되면 약의 성분이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감기약과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의 효과가 더 강해지며 복용량을 초과하게 되며 우유와 항생제를 먹게 되면 체내 흡수 저하로 약효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었는가?

약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먹어야 하는데 주로 식후 30분이 많은 편이며 아침 / 점심 / 저녁 세끼에 걸쳐서 먹어야 합니다. 식사 후 30분에 약을 먹으라는 이유는 식후 30분의 위는 음식물이 반쯤 남아있어 이때 약을 먹을 경우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을 먹는 시간을 자주 잊어버리는데 식사 후 약을 먹으라는 의미는 약의 효과도 그렇지만 약을 먹는 것을 잊지 말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식사와 약이 서로 이미지로 연결되어 있어 밥을 먹는다 = 30분 후 약을 먹는다의 연결형 이미지로 떠오르게 만들기 위함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3. 공복에 약을 먹었는가?

저같이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그냥 물이랑 약을 먹으면 되는걸까요? 이럴때는 굳이 밥을 먹지 않아도 뭔가 밥을 대신할만한 무언가(과일)를 먹어준 뒤 먹는 것이 좋으며 정 먹을 것이 없다면 기존 약을 먹을때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약으로 인한 위장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4. 유통기한을 잘 지켰는가?

약에도 다른 제품과 같이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대부분 개봉시점을 기준으로 계산되는데 대략적인 유통기한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개가 담겨있는 알약 - 개봉 후 1년 이내
연고 - 개봉 후 6개월 이내
물약 - 개봉 후 4주 이내
조제약 - 처방일동안
안약 - 개봉 후 즉시 사용

많게는 최대 1년 이내 사용 가능한 약도 존재하지만 개봉 후 곧바로 사용하지 않으면 다음날 폐기해야 하는 안약같은 것들도 있는 만큼 약 유통기한을 장 지키며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약을 처방에 따라 제대로 복용했는데도 속이 쓰리다면 위산과다, 속 쓰림과 같은 증상에 사용하는 약을 같이 먹어주면 나아집니다. 약사분의 조언인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겔포스나 개비스콘 같은 짜먹는 위장약을 먹어주면 속 쓰림이 덜해진다고 합니다.

 

제산제, 위점막보호제, 위산분비 억제제를 증상과 함께 약국에서 찾으면 약사분이 알맞게 처방해 줄 겁니다. 우유가 속을 보호해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유를 먹으면 더 속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유나 주스는 약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점막에 염증이 생긴것을 위염이라고 하는데요. 위장 점막이 움푹 패인 상태로 위궤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를 하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배가 살살 아프거나 명치가 쓰라린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위장을 압박하며 변비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궤양이 심해지면 피를 토하는 경우까지 생기는데요. 주로 40세에서 60세 사이의 중장년층 분들이 위궤양 증상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50대 분들에게 가장 흔하게 생기는 편입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병이 생기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이유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소염진통제를 너무 많이 복용했을때 위궤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위궤양으로 인해 속쓰림이 생겨나는 것이죠.

 

​물론 위궤양은 소염진통제 복용외에도 자극적인 음식 섭취나 정신적 스트레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등의 원인으로 인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먹고 속쓰림이 있다면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궤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위궤양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해도 반드시 치료를 완료하셔야 하는데요. 만약 일상에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방치할 경우 위벽이 헐고 구멍이 나며 복막염으로 번지게 됩니다.

 

때문에 위궤양과 같은 위장병이 의심된다면 약물치료를 받으시고 적절한 식습관 개선과 식이조절을 통해 교정하셔야 하는데요.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원인인 경우 위암으로 번지기도 하므로 약물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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