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 아빠, 세계 최초 임상 시험 앱 개발한 이유는?

[스타트업 워치] '올리브씨' 개발한 이병일 HBA 대표 "임상 시험은 '꿀알바' 아냐"

작성일 : 2020-01-28 15:17 수정일 : 2020-02-12 22:27 작성자 : 정새임 기자

 

 

의약품, 의료 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 시험이다. 획기적인 신약 등은 임상 시험을 통해 기존 치료제나 치료 불가능했던 영역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함으로써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임상 시험은 의약품 등의 승인 근거가 되는 동시에 사람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것인 만큼 중요성과 무게감이 남다르다. 하지만 한국에서 임상 시험은 그저 ‘꿀알바’, ‘고수익 알바’ 정도로 인식되곤 한다. 포털에서 ‘꿀알바’로 검색하면 임상 시험을 아르바이트로 추천하는 글이 수두룩하다.

대상자 모집에 늘 어려움을 겪는 병원, 기업 입장에선 임상 시험 모집 공고를 알릴 길이 마땅치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아르바이트 모집 사이트에 구인 글을 올리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참여 전 충분한 정보 제공, 보상 절차와 참여 중단 방식 등 임상 시험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임상 시험의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왜곡된 환경이 고착화된 것이다.

디지털 헬스 케어 전문 기업 HBA가 개발한 세계 최초 스마트 임상 시험 지원 플랫폼 ‘올리브씨(AllLiveC)’는 임상 시험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고 환자와 병원, 기업에 모두 이로운 임상 시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 올리브씨는 국제 임상 시험 표준 및 규격에 따라 임상 시험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에게 맞는 임상 시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키, 혈액형, 과거 임상 시험 참여 여부 등 신청자가 표기한 건강 정보를 통해 대상 적합 여부를 바로 판단할 수 있다.

임상 3상 등 특정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의 경우 올리브씨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환자는 자신이 다니는 병원이 아니면 임상 시험 정보를 알 길이 없다. 병원, 기관도 자신이 맡은 환자 이외엔 대상자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올리브씨를 활용하면 이 문제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된다. 단적으로 환자들이 병원을 잘 찾지 않는 지방간의 경우, 올리브씨를 통해 임상 대상자 모집을 조기 마감할 수 있었다.


 
정새임 기자 j.saeim0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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