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월 19일 까지 2주 연장

- 정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불가피 여전히 엄중한 상황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 추진 불가피 -

작성일 : 2020-04-06 09:50 수정일 : 2020-04-08 09:41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지난 4일 코로나19 중앙대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향후 추진방향,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이행상황 등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4월 9일 온라인 개학이 예정되어 있는 등 어느 때보다 긴장해야 할 때라며, 심기일전의 자세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하였다.

또한, 해외 입국자 검역과정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등이 세심하게 미리미리 관리해 줄 것과, 온라인 개학 준비과정에서 그동안 정보화 격차가 있었던 부분을 해소하고 국민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도록 관계기관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소상공인 자금지원 상황이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더 노력해야 할 때라며, 조금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가 챙겨봐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국민께 어떠한 통계를 드리며 소통하는 것이 최선인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면서, 기존의 통계 항목만을 답습하지 말고 깨어있는 자세로 국민께서 필요로 하는 통계를 드릴 수 있도록 하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지시하였다. 그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22일부터 15일간 실시하기로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여 4월 19일까지 계속한다고 발표하였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후 모든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왔고, 아이들의 개학을 위해 2주 전부터 강도를 더욱 높인 결과,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국내 감염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크게 줄었다"라며 “교회와 어린이집 등 밀집 시설 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로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며 적극 협조해 준 국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국민의 이 같은 노력에도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면서 “유학생 등의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정 총리는 “등교 개학은 미뤄졌고, 최대 인구 밀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라며 “더구나 해외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져 전 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고, 전례 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들더라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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