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로 사망한 의사 애도 물결

- 전국의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에서 추모묵념 진행 -

작성일 : 2020-04-06 13:50 수정일 : 2020-04-08 09:41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사진 - 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지난 4일 정오 용산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희생된 회원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했다.


최대집 회장은 “고인은 경북 경산에서 내과의원을 열어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인술을 펼쳐온 훌륭한 의사였으며, 이번에도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며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되었고,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사투를 벌였으나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라며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한 고인의 높은 뜻에 13만 의사 동료들과 함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애도하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최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무엇보다 의료인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금 절감하게 되었다"라며 “많은 의료인들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코로나19와 악전고투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리며, 회원들께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언제나 스스로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병원계 역시 진료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 허영구 선생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추모묵념은 이날 정오에 전국의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에서 진행됐다.

사망한 내과의사 허영구 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 52분경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중 사망했다. 이는 국내 175번째 사망자이자 의사 중 첫 사망사례이다. 사망한 의사는 평소 당뇨와 심장 관련 기저질환이 있었고 코로나19로 증세가 악화돼 결국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는데 허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자,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에 자원한 상태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대한의사협회 제공]

이 같은 비보에 같은 직역의 동료 의사들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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