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환자 퇴원 후 입원해 있던 원광대학교병원에 일천만 원 기탁

작성일 : 2020-04-22 11:53 수정일 : 2020-04-22 14:54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원광대학교병원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활동이 주춤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도 각박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에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한창 기세를 더해 가고 있을 지난달, 급증한 환자들이 전국 각지로 이송되어 분산 치료를 받을 때였다.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로 판명돼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증상이 악화돼 지난달 2일 이곳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전원 되어 온 70대 안00(74. 남) 환자가 48일간의 긴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물론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완치 후 퇴원한 일이 큰 이야깃거리가 되지는 않을 일이지만 감염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해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현상이 선언될 정도로 감염이 늘어가는 요즈음 자신의 감염 치료에 혼신의 열정을 다해 준 의료진에게 가슴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전했다.

안00 환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후 전북 원광대병원으로 전원되어 치료를 시작했지만 70대의 고령인 데다 기저 질환도 있어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었기에 원광대 의료진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치료에 임했다고 한다. 완쾌된 안00 환자는 긴 시간 동안 밤낮없이 자신을 치료해 완치시켜준 호흡기내과 박철 교수를 비롯해 의료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고마운 마음과 함께 병원에 일천만원(₩10,000,000만원)을 기탁했다.

안00 환자는 “힘든 일정과 음압병동의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힘든 상황을 제쳐두고 밤낮으로 정성을 다해 자신을 완쾌시켜준 의료진 모두에게 말로는 다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 많은 고액은 아니지만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나마 전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원광대병원 박철 교수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환자를 돌보는 것이 의료진의 사명이어서 당연한 일인데 너무 따뜻한 감사의 뜻을 전해 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향후에도 이곳의 모든 의료진들은 환자 한 명 한 명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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