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푸드

맛과 영양, 소화까지 생각하는 비건 디져트

작성일 : 2020-04-29 20:53 수정일 : 2020-04-30 15:12 작성자 : 이상희 기자

비건은 채식주의 중에서도 고기는 당연히 먹지 않으며, 야채와 무생물만 먹는 완벽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최근 들어 육류를 포함한 동물성 식품을 아예 섭취하지 않고 식물성 식품만을 먹는 채식주의자(vegeterian)가 늘고 있다. 이들은 계란, 생선, 유제품은 물론 동물에게서 얻은 가죽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에 대한 철학으로 비건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제품 알레르기 등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채식주의자들의 교과서로 일컬어지는 ‘아무튼 비건’에 의하면 육류와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로 일어나는 대표적인 7가지 악 혹은 진실이 다음과 같이 나열되어 있다. 눈 뜨고 못 볼 잔인한 동물학대, 물과 토양의 심각한 오염, 지구 온난화 주범인 탄소배출 증가, 숲과 밀림의 대규모 훼손, 발암 물질 등 위험 인자의 인체 유입,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 대량살처분 등이다.

보통 채식주의자는 먹는 식재료 범위에 따라 나뉘는데 육류와 생선, 달걀, 유제품 등의 섭취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단지 고기만 먹지 않는 채식을 하는 사람은 ‘페스코 베지테리언’으로 불린다. 고기와 생선은 물론이고 달걀이나 우유, 꿀처럼 동물에서 비롯된 모든 식재료 먹지 않는 경우를 ‘비건’이라고 한다.

비건 인구가 늘어나면서 메인요리 뿐 아니라 비건 디저트 전문점까지 생겨나 성황을 이루고 있다. 흔히 비건 디저트라고 하면 맛이 없고 비쌀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디저트의 주재료인 달걀과 밀가루, 버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제외한 식물성 식재료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풍미를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를 대체할만한 식물성 재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동물성 유제품 특유의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식물성 재료가 주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식감도 매우 좋다. 특히 밀가루와 설탕, 버터로 만드는 기존의 디저트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 디저트도 맛과 영양, 소화까지 생각하는 비건으로 즐겨보자.

비건 디저트는 정제된 밀가루 대신 통밀을, 우유 대신 코코넛 우유나 아몬드 우유를, 정제된 흰 설탕 대신 아가베시럽이나 비정제 설탕을 사용한다. 또한 계란 대신 반죽의 점성을 유지하기 위해 두부나 아마씨 가루, 마 등의 점성이 있는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다.

탄수화물을 낮춘 저탄수화물 디저트도 있다. 빠르게 혈당을 높이는 탄수화물 성분 섭취를 꺼리는 당뇨환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현미가루나 아몬드가루, 코코넛가루 등을 사용해 순 탄수화물 함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동물성 식품으로 만든 디저트처럼 부드럽거나 쫄깃한 맛은 없지만 견과류와 과일 등, 재료 고유의 담백한 맛를 즐길수 있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