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버든(body burden) 줄이기

먹고 마시고 바르고 씻는 일상으로 내 몸에 쌓이는 화확물질

작성일 : 2020-05-13 20:04 수정일 : 2020-05-14 09:22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고 바르고 씻는 행위를 통해 체내에 조금씩 독이 쌓이게 되는데, 이렇게 체내에 축적된 유해물질의 총량을 ‘바디버든’이라고 한다. 실제로 플라스틱병이나 스티로품 용기, 화장품, 영수증 종이, 세제나 샴푸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입이나 피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쌓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일상에서 적지 않은 유해물질에 노출되는데 대표적인 유해물질로는 ‘환경 호르몬’이 있다.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신진대사 기능을 방해하는 등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환경 호르몬은 생태계뿐 아니라 인간의 생식기능 저하나 기형, 성장 장애, 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추정되고 있어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문제와 함께 세계 3대 환경 문제이다.

경피독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 유해물질이다. 립스틱의 색을 내는 타르 색소나 화장품 등에 포함된 방부제, 샴푸 속 계면활성제 등은 피부에 흡수되어 지방층에 쌓이거나 혈액으로도 스며든다. 이렇게 흡수되는 유해 물질의 자연 배출량은 10%에 불과하다, 체내에 잔류하는 90%의 경피독은 피부 알레르기나 아토피 등의 질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노화의 진행과 면역력이 저하되면 각종 질환이 발병하거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크다.

바디버든을 줄이기위해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사용하는 제품의 성분을 확인하고 유해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 때 전 성분 표시 제품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이나 비닐 제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플라스틱 반찬 용기는 유리 용기로 대체하고, 베이킹소다 등 천연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다. 생각보다 세정력도 뛰어나고 경제적이며 환경과 건강을 지킬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농약 속 유기염소계 살충제는 체내에 가장 오래 남는 화학물질이므로 식재료의 경우 가급적 유기농 제품을 구매한다.

체내에 쌓인 바디버든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평소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활발한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또한 채소나 과일, 잡곡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은 혈액이나 담즙에 고인 화확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을 역할 한다. 독소 배출 효과가 좋은 브로콜리나 양배추, 마늘, 양파 등의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체내 유해물질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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