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의 종류와 예방법

포드맵(FODMAP)식품 섭취 줄이기

작성일 : 2020-05-18 15:20 수정일 : 2020-05-19 15:35 작성자 : 이상희 기자

5월 들어 잦은 비와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어 음식물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염은 위장관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는데 봄, 여름 음식섭취로 생기는 질환으로 식중독 다음으로 발병하기 쉽다. 감염 원인에 의해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뉜다. 세균성 장염은 복통이 심하고 대변에 잠혈이 보인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먹으면 복통과 함께 바로 묽은 설사가 나오고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나며 몸에 열이 나는 증상을 보인다. 주사 맞고 약 먹으면 빠르게는 2~3일 정도 지나면 호전 되지만 보통은 일주일 정도 걸린다.

 

감염원은 음식을 덜 익혀 먹거나 날것을 먹는 경우, 또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장염에 걸리면 하루 정도는 물 외에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장염은 보통 3~4일 정도 증상이 지속 되며 몸에 있는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탈수와 함께 피로감이 몰려온다. 위장관을 쉬게 하려면 하루 정도 금식하면서 수분을 소량씩 섭취해 준다. 수액제를 통해 수분과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초기증상이 가라 않으면 소화하기 쉬운 미음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한다. 이 때 소화기를 자극할 정도의 뜨거운 음식이나 찬 음식은 피하고 카페인, 알코올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음식섭취와 상관없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식사 후 복통, 설사 (하루에 묽은 변 3회 이상)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설사대신 심한 변비(일주일에 배변 1회)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아직 단독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발병원인이 되는 포드맵(FODMAP)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주요 예방법이다. 포드맵(FODMAP)은 소장과 대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미생물들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와 액체를 만들어 팽만감과 설사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는 음식군으로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s), 이당류(Disaccharedes), 그리고(And) 당알코올(Polyosls)의 첫 글자를 합성한 단어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좋은 음식(Low FODMAP)에는 바나나, 포도, 블루베리, 키위 등의 과일류와 죽순, 당근, 감자, 고구마, 토마토, 샐러리, 시금치, 순무 등 채소가 있다. 이외에도 귀리, 기장, 오트밀 등 곡류와 유당 제거 우유, 타피오카, 퀴노아, 올리브 오일 등 식품과 로즈마리, 오레가노, 타임, 바질 등의 허브 종류도 좋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피해야 할 음식으로(High FODMAP)는 사과, 배, 수박 등 과일과 살구, 자두, 아보카도, 복숭아 등 핵과류이다.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과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올리고당, 등도 피해야 할 음식에 속한다.

곡물을 이용하여 만든 미음은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 소장에서 완전히 소화 흡수가 되므로 정상식이로 되돌리는데 효과적이다. 두부는 콩으로 만든 식품이지만 포드맵 함유량이 적어서 소화도 잘되고 고단백으로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이다.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고 수분 공급을 제대로 해주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온 음료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설사 증세가 악화될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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