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집에서 실천하는 7가지 예방법

작성일 : 2020-05-19 14:56 수정일 : 2020-05-19 15:33 작성자 : 진민경 기자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노망막병증과 더불어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이다. 환자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3년 약 62만명에서 2017년 약87만명으로 4년 만에 25만명이 늘어났다. 2013년 대한안과학회지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의 사회적 비용은 2조원으로 고혈압(약 3조 9천억원), 당뇨병(약3조 1천5백억원)에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은 녹내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또 녹내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평소에 미리 피해야 하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다.

눈 건강을 위한 7가지 녹내장 예방 비결을 알아보도록 하자.

녹내장은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압력, 즉 ‘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다. 주로 눈 속의 액체인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을 눌러 시력이 손상되는 과정을 거친다. 결국 안압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매일 30분씩 한 달 동안 꾸준히 운동한 녹내장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안압이 3mmHg낮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다만 일부 운동은 오히려 주의해야 한다. 그 중 허리를 숙여 땅을 짚는 등의 요가 자세,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도 안압이 올라간다.

술·담배 줄여야 녹내장 예방 가능


담배를 1개비 피우면 안압이 5mmHg까지 상승하며, 녹내장 위험을 최대 11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리고 술도 안압을 높이는 요인으로 주로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한다고 한다. 

하루 5잔 이상 커피 마시지 않기


‘카페인’도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커피 1잔은 2시간 정도 안압을 1~2mmHg 높였고,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녹내장 위험이 1.6배 증가한다고 한다.

베개를 베고 자는 게 좋고, 옆으로 잘 때는 눈 위치에 주의


또 주의해야 할 부분은 “수면 자세”이다. 머리를 평평한 곳에 두는 것보다 베개를 베고 자면 안압이 1.5~3mmHg 정도 낮게 나온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녹내장이 심한 눈이 바닥 쪽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 중 66~72%에서 아래쪽 눈의 녹내장성 손상이 더 심하다고 한다.

관악기를 장시간 연주하지 않기


관악기를 불면 안압이 상승한다. 특히 오보에, 바순, 프렌치 호른, 트럼펫과 같은 저항이 큰 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과 연주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위험도가 높다.

너무 꽉 끼는 수경을 착용하지 않도록...


물높이를 할 때 사용하는 수경도 안압을 높인다. 수경을 착용하면 안압이 4.5~11.8mmHg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작은 수경을 사용하는 것 보다 수영을 하는 사람 얼굴 사이즈에 맞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넥타이 꽉 조이는 버릇도 조심


넥타이를 다소 느슨하게 매는 것도 중요하다. 넥타이를 꽉 조이면 3분 뒤 안압이 1.6mmHg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만 환자 스스로 녹내장을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가능하면 자가 진단을 하는 것 보다 전문 안과방문을 통한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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