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인연이지만 관계는 노력이다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작성일 : 2020-06-05 14:26 수정일 : 2020-06-05 14:26 작성자 : 기동환 기자

어느날 아침 교육원에 도착했는데 건물 옆에 오랫동안 쌓여 있었던 여러 가지 폐기물을 어르신 한 분이 치우고 있었다. 그간 널브러진 쓰레기가 보기에 흉했는데 마음이 상쾌하다. 감사 인사를 건넸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덕분에 깨끗해서 좋습니다."

한참 후에 나와보니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사장님, 음료수 한잔 드릴까요?" 했더니 방금 마셨다고 한다. 잠시 마스크를 벗고 내 쪽으로 오셨다. 명함을 교환했는데, 시설 업체의 대표님이었다. “아니 대표님이 혼자서 일을 하시네요?” 했더니 직원들이 바쁠 때는 자신이 직접 작업장에 나간다는 것이다. 아주 경력이 많으신 분으로 철거 전문이라고 한다. 본인은 철거할 때 될 수 있는 대로 인건비만 청구하므로 타 업체에 비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말 한마디 건넨 덕분에 철거 전문가 한 분을 알게 되었다. 필요한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분으로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나는 낮선 사람을 만났을 때 인사를 잘한다. 건물 복도에서 누구라도 마주치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말을 먼저 건넨다. 인사말 한마디 덕분에 관계를 맺은 분들이 상당히 많다. 목욕탕에서 인사를 하고 만남이 이어진 분들이 있다. 화력 발전소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쾌히 청소년을 위해서 멘토카드를 작성해 주셨다. 다른 한 분도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전라정신문화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그 분은 연구원을 창립하여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어느날 나에게 이사 요청을 해서 현재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에 전라정신 창간호에 글도 쓰고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하여 뜻을 같이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교류를 했다.

“만남은 인연이지만 관계는 노력이다.”는 말이 새삼 다가온다.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를 만나기 전보다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인사말 한마디로 좋은 관계를 맺고 아름다운 동행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알지 못하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아도 그 것을 살리지 못하며,

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 줄 안다.” / 피천득

기동환 기자 kidong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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