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치매 어르신 가정 찾아가는 학습서비스 제공

- 신중년 보건인력 활용... 인지학습 프로그램 운영

작성일 : 2020-06-12 10:28 수정일 : 2020-06-12 10:31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찾아가는 치매보듬 배움터

완주군이 치매 어르신 가정을 찾아 학습서비스를 제공, 치매 가정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6월 1일부터 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치매보듬 배움터’ 방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신중년 일자리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7400여만 원을 확보해 시행하는 것으로 보건 인력 중 신중년(5060세대)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사업이다.

이들은 지역의 치매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인지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억력, 시공간력, 주의집중력 등 단계별 활동으로 운영되며, 치매 어르신의 투약 관리와 일상생활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불안감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총 3회기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1회기 당 20여 명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8주간 지속적으로 방문한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집밖 출입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 500여 명에게 인지강화훈련교재, 칠교놀이, 치매 생활안전 스티커 등 ‘기억 꾸러미’ 가정학습 교재를 배부해 집에서도 인지능력향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순례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생활과의 단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치매 어르신 가정방문 학습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생활의 활력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가정방문 시 발열 체크, 안면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응조치를 철저히 준수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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