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박물관 등록

- 지난 5월부터 “수탈의 기억 종교-빛과 그림자” 기획 전시 중 -

작성일 : 2020-06-19 14:51 수정일 : 2020-06-19 15:09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며 시민과 한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6월 개관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전북-공립12-2020-1호) 됐다고 18일 밝혔다.

박물관으로의 등록은 박물관의 전문성 확보, 유물의 안전한 관리, 사업의 다양성 및 운영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절차다.

박물관 지정시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과 다양한 전시프로그램 확대 등이 가능해 내실있는 운영과 함께 교육용 전력요금 적용으로 운영비 절감 또한 기대된다.

앞으로 군산역사관은 현재 보관 중인 유물의 학습과 연구공간, 그리고 근대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의 사랑채로 활용하기 위해 적정 관리토록하며, 새로운 유물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덧붙여, 군산역사관은 지난 5월부터“수탈의 기억 종교-빛과 그림자”기획전을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7월까지 운영한다.

금번 전시는 종교를 이용하여 고도의 정신적 세뇌를 자행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전시로, 일본제국주의 침략 원흉인 이등박문을 추모하는 일본 조동종 사찰 박문사와 일본 불교의 조선 별원, 신사 등의 사진 자료와 ‘이등박문의 친필 유묵’,‘만해 한용운 선생의 묵적’과‘위창 오세창선생의 친필유묵’등 각종 유물 200여 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박물관 등록을 통해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공공문화기반시설로써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라고 밝히며,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관람객이 일제강점기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역사관은 월명동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5억 원 정도가 소요된 3층 건물로, 1층과 2층은 주차장, 3층은 유물전시관과 수장고, 사무실로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기증·기탁 유물 3,000여 점을 보관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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