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해결하라고 존재한다

두드리면 열리리라

작성일 : 2020-06-30 14:36 수정일 : 2020-07-01 09:25 작성자 : 기동환 기자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사랑했던 여인이 떠나고, 난청이 찾아오면서 한때 절망에 빠졌다. 현실의 무게를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수도원을 찾아갔다. 수사를 만난 베토벤은 힘들었던 과정을 털어놓고 나아갈 길에 대해서 조언을 들었다.

 

 

고민하던 수사는 방으로 들어가 나무 상자를 들고 와서 말했다. "여기서 유리구슬 하나를 꺼내 보게."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색이었다. 수사는 다시 상자에서 구슬을 하나 꺼내 보라고 했다. 이번에도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 구슬이었다. 그러자 수사가 말했다. "이보게, 이 상자 안에는 열 개의 구슬이 들어있다. 여덟 개는 검은색이고 나머지 두 개는 흰색이다. 검은 구슬은 불행과 고통을, 흰 구슬은 행운과 희망을 상징한다.”

 

“어떤 사람은 흰 구슬을 먼저 뽑아서 행복과 성공을 빨리 찾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연속으로 검은 구슬을 뽑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아직 여덟 개의 구슬이 남아 있고, 그 속에 분명 흰 구슬이 있다는 거야." 누구나 구슬 뽑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다면 분명히 남아있는 흰 구슬을 뽑게 될 것이다. 어둠 뒤에 아침이 오듯이, 불행의 그림자가 지나가면 행복의 여신이 활짝 미소를 던질 것이다.

 

000에 근무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직원이 면담을 요청해서 만났다. 안색이 편치 않아 보였다. 사정을 들어보았다. 며칠 후에 교육생들을 모시고 2박 3일 동안 숙박 연수가 예정되어 있는데, 서류 한 가지가 갖추어지지 않아서 부서장의 결재를 못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 서류는 시간이 소요되는 거라서 교육일 이전에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대화를 마쳤다. 이어서 부서장을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 상황을 살펴볼 때 예약된 교육장소 외에는 대안이 없음을 인식했다. 우선 결재를 하고 미비된 서류는 교육 종료 후에 받아서 마무리하도록 정리를 했다.

 

질병이 있음으로써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악을 보면서 선의 가치를 일깨우며, 배고픔을 겪음으로써 음식의 고마움을 알게 되고, 고된 노동의 와중에 휴식의 달콤함을 느끼게 된다. 문제가 있으므로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고민이 있을 때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끙끙된다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문제를 던지고 조언을 구한다면 희망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두드리면 문이 열리리라.”

기동환 기자 kidong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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