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익수사고 예방 수칙

대부분의 사고는 사전예방을 통하여 충분히 예방 가능

작성일 : 2020-07-09 20:53 수정일 : 2020-07-10 09:23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익수란 물에 잠겨 구조된 상태를 지칭하며 익수와 연관된 많은 용어와 유사 단어가 있었으나 이에 대해 최근에는 사망이나 소생 여부, 24시간 경과 여부 등의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익수(Drowning)라고 통일하여 지칭하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한 욕조에서의 사고나 수영장 주변 익수에 의한 손상이 많아 유아나 어린이에 집중하여 관리와 예방을 시행되어 왔다.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수상 레저스포츠가 보급됨에 따라 익수 사고의 발생빈도가 증가함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에서의 발생빈도가 차츰 증가하고 있다.

1991년부터 2010년까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지난 20년간 익수에 의한 사망자는 총 38,267명으로 연평균 1,913명에 달하였으며 그 중 비의도적 사고에 의한 익수는 27,054명으로 약 70.7%를 차지하였다. 전체 익수 사망자는 1991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자해, 자살로 인한 익수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0년 비의도적 익수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3명이었으며 남자는 2.0명, 여자는 0.6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3.3배 높았고 손상원인으로는 운수사고사, 추락사 다음 세 번째 흔한 원인으로 보고되었다. 월별 사망 비율을 살펴보면 다른 월별 구성 비율이 10% 미만인 것에 비하여 무더위가 가장 심한 여름에 해당하는 7, 8월에 각각 14.9%, 23.5%로 익수는 계절 특성과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

 

원인별 익수사고 발생 현황 분석에서는 사망의 원인으로 수영 미숙이 전체의 43.4%, 안전수칙 불이행 18.6%, 자살 9.3%, 심장마비 5.7%, 음주 3.8%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사고는 사전예방을 통하여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익수 손상은 다른 기전에 의한 손상에 비해 손상 환자 발생 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사망하지 않는 경우에도 치명적인 신경학적 손상과 임상적인 예후를 보임에 따라 손상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및 예방 전략이다.

 

▲ 물놀이사고 10대 안전수칙

⚬ 평소에 응급처치 요령을 충분히 익혀둔다.

⚬ 야외 물놀이를 계획할 때에는 물이 깨끗하고, 자연조건이 안전한 지역을 선택한다.

⚬ 지역의 기상 상태나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거친 파도, 강한 조류 등의 예보가 있을시 야외활동을 피한다

⚬ 안전 요원이 있는 물놀이 장소를 선택하고 안전규칙을 지킨다.

⚬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 후에는 물놀이를 삼가 한다.

⚬ 어린이들이 물놀이할 때는 응급 시에 구조할 수 있는 사람이 지켜봐야 한다.

⚬ 혼자 수영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수영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보트, 수상스키, 래프팅 등 수상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한다.

⚬ 무리한 다이빙이나 깊은 물에서의 수영은 하지 않는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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