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일 수 있는 증상 6가지

작성일 : 2020-07-10 14:04 수정일 : 2020-07-10 14:55 작성자 : 진민경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한민국 위·대장암의 발병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위암은 대한민국 성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굉장히 중요하다. 위·대장암 모두 조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으며, 위암의 경우 있어도 위염이나 식도염과 같은 구별이 잘 안 되는 애매한 증상들이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받지 않으면 본인이 암 환자라는 것을 인지하기 쉽지 않다.

 

위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종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9년 발표된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23만 건 이상의 암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위암 발병률은 약 3만 건으로 대장암과 폐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되는 것은 같은 해 위암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약 528만 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위염은 '위장에 생기는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위장병이다. 하지만 만성위염을 방치하게 되면 위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런 위암을 사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액티브비트닷컴’이 위암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징후나 증상 6가지를 소개했다.

 

1.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홀쭉한 몸매를 선호하는 게 요즘 추세이다 보니 살이 빠지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특별한 다이어트 노력 없이 몸무게가 빠지면 위암의 징후일수도 있다. 위암의 초기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다. 이 때문에 식사량 등 식사 습관에 변화가 있거나 운동 요법을 하지도 않았는데 몸무게가 빠지면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2. 잦은 배탈
위암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그 증상이 메스꺼움과 같은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비슷해 알아채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먹고 난 뒤 배탈 증세가 오랜 기간 계속된다면 음식과 관련된 질환이 아닐 수 있다. 이럴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게 좋다.

 

3. 포만감
식사량이 많은 것도 아닌데 배가 늘 그득 찬 느낌이 든다면 위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식사를 시작해서 얼마 먹지도 않아 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위암을 알리는 징후일수도 있다.

 

4. 속 쓰림
위산 역류는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튀긴 음식이나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위산 역류와 함께 속 쓰림과 소화 불량 증상이 발생한다.
위산 역류나 속 쓰림은 약을 복용하면 간단하게 치유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위암 증상일 수도 있다. 속 쓰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약으로 잘 치료가 안 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5. 잦은 구토
한 달에 1~2회 차례 본의 아니게 구토를 하게 된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구토할 때 혈액이 섞여 나오면 위암의 징후일수도 있다.

 

6. 위 부위 심한 통증
배꼽을 둘러싸고 있는 복부에 발생한 격심한 통증은 일반적인 배탈과는 차원이 다르다. 통증과 함께 배가 붓고 체액이 많아지는 증상은 위암이 발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위암 #헬스케어뉴스 #배탈 #체중감소 #포만감 #속쓰림 #심한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