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증상과 예방법

하루 3번 30분씩 환기로 적정 실내 습도 60% 유지하기

작성일 : 2020-08-06 19:44 수정일 : 2020-08-07 09:21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장마가 지나고 나면, 한낮 기온이 30℃를 넘어서는 폭염과 밤에는 열대야가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과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종일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친 냉방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냉방병은 환기가 잘 안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냉방이 지속 되는 환경에 노출될 경우 나타나는 두통, 신경통 몸살 등의 가벼운 감기 증세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소화불량이나 복통 피로감 같은 증상이 동반되며, 혈액순환이 안되어 손 발이 붓기도 한다. 질병이라기 보다는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여러 질환군을 통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불순 현상 등의 증세가 쉽게 나타나 남성보다 냉방병에 더 취약하다.


냉방병 원인은 실내·외 온도 차, 실내 습도 저하, 레지오넬라균 등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냉방병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는 것이다. 실내외 기온차가 5~8도 이상 차이가 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급격한 온도차에 적응을 하지 못하여 냉방병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실내 기온을 외부 기온보다 낮게 유지하는 여름에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일부 감기 환자는 냉방 중인 실내 환경에서 두통, 목 통증, 콧물, 전신 위약감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실내의 습도 저하이다. 에어컨은 공기 중의 수분을 응결시켜 기온을 낮추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1시간 동안 계속 냉방기를 가동할 경우 습도는 30~40%까지 내려가게 된다. 이때 우리의 호흡기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발현된다.


마지막으로 냉방기의 세균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냉방기에 사용하는 냉각수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어 있다면 냉방기가 가동될 때 이 균이 실내 공기 중으로 모두 분사되어 감염의 원인이 된다.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2~12일가량 잠복기를 거친 후, 감기 증세와 유사한 고열, 설사,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냉방병 예방법은

첫째, 실내·외 온도차를 5~6℃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 이상의 온도가 차이 날 경우 우리 몸은 바뀌는 온도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둘째, 하루 3번 30분씩 반드시 실내 공기를 환기시킨다. 여름철 적정 실내 습도는 60%이지만 냉방을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계속 닫아 두면 실내 습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진다. 그뿐만 아니라 환기가 안 되면 실내 공기를 탁하게 하는 오염물질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2~3시간 마다 냉방기 가동을 멈추고 반드시 환기를 시켜준다.

세째, 냉방기 청소를 자주 해 준다. 1~2주에 한 번씩은 꼭 냉방기를 청소를 해야 세균이나 곰팡이가 공기 중으로 퍼져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냉방기 청소하는 법

1. 좌, 우측 손잡이를 잡고 전면 커버를 위로 들어준다.

2. 먼지망처럼 생긴 필터를 분리해 준다.

3.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필터에 쌓인 먼지를 털어준 뒤,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필터를 깨끗하게 씻어준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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