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확실하게 다지자

- 이용만의 교육이야기 -

작성일 : 2020-08-18 16:18 수정일 : 2020-10-21 17:44 작성자 : 이용만 기자

기본을 확실하게 다지자
 


운동선수들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운동이 달리기다. 헬스장에 가도 먼저 런닝머신에 가서 달리기를 하라고 한다. 달리기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전해오는 말 중에 ‘베토벤은 기본을 익히기 전에는 베토벤이 아니었다.’는 말이 있다. 아버지에게서 엄한 피아노 수련을 받았지만 전문가에게 바르게 기본을 배워서 익히기 전까지는 음악가로서 성장할 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말이다. 배구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늘 하는 말이 있었다. 배구선수에게 중요한 운동은 달리기이다. 달리기를 제대로 해서 몸이 날렵해야 날아오는 볼을 제대로 받는다는 것이다. 옆으로 날아오는 볼을 옆으로 손을 뻗어서 받지 말고 발을 이용하여 몸을 볼이 날아오는 곳으로 이동하여 정면에서 받아야 한다.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연습 도중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 2만 번이라고 한다.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도 하루에 슈팅을 천 개씩 연습했다고 한다.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어찌 운동만 그럴까? 공부도 그렇고 일도 그렇다. 열심히 노력은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사람은 기본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공부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공부하는 양이 아주 적은 경우가 있다. 그런 사람은 공부를 하면서 다른 일을 겸하여 하거나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건성으로 하는 사람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중의 기본은 성실이다. 성실한 마음과 태도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갖추어야 할 기본이다. 같은 시간을 노력하여 성과에 차이가 난다면 성실하게 하느냐 건성으로 하느냐가 큰 원인일 것이다.

내 아이의 성실성을 점검해 보자.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여 하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성과가 높아진다. 그러나 처음부터 건성으로 일을 하고 빈둥빈둥 일을 하는 사람은 시간이 가도 진전이 늦을 것이다.

인내력 또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다. 일에 대한 성과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잠깐 동안을 못 참아 하던 일을 중지하거나 나태해진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일의 성과는 서서히 조금씩 꾸준히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친 뒤에야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성실한 마음과 태도로 꾸준히 노력을 할 일이다.
 
이용만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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