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증이란?

작성일 : 2020-08-26 13:41 수정일 : 2020-08-26 13:48 작성자 : 진민경 기자

회사원 A씨는 어느날 점심식사 때 턱 밑부분이 갑자기 붓기 시작하더니 식사를 하면 할수록 더욱 붓고 아파서 우선 진통제를 먹고나니 업무를 마칠 때쯤에야 부기가 가라앉았다.

 

이같은 고생을 며칠동안 반복하다가 급기야는 입안에 고름같은 것이 느껴지고 통증이 가라앉지를 않아 병원을 찾은 A씨.진단결과는 타석증이었다.

 

타석증이란 침을 생산하는 기관인 침샘으로부터 입안으로 연결된 부위에 석회물질(타석)이 생겨 길을 가로막아 침이 침샘 밖으로 나가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침에는 인산과 칼슘이 들어 있어서 유기물질을 중심으로 이러한 것들이 쌓여 침샘 부위에 타석을 형성할 수 있고,또한 입안에서는 치석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타석은 침샘중 턱 밑부분에 좌우 각각 하나씩 있는 악하선이라고 불리는 침샘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다른 침샘보다 칼슘농도와 생산되는 침의 점도가 높고,침샘과 입안을 연결해 주는 관이 급격히 꺾여있어서 분비물의 저류가 쉽기 때문이다.

 

타석증으로 인한 불편감은 침이 많이 분비되는 조건,즉 음식을 먹기 직전 혹은 레몬과 같이 신 음식을 먹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침샘 부위가 붓고 아프기 시작한다.여기에 구강내의 상태가 청결치 못한 경우에는 감염까지 이뤄져 급기야는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우선 항생제 요법을 통해 부기를 가라앉힌 후 X레이 및 침샘 조영술을 통해 타석의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타석증임을 확진한다.타석의 위치가 확인되면 외과적 시술을 통해 타석을 제거하게 된다.

 

간혹 레몬즙과 같은 신 음식을 많이 먹게 함으로써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그 힘으로 타석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사용하나 자연적으로 타석이 배출될 확률은 적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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