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일박이일 여행기 2

남해 다랭이 마을과 보리암에서 힐링하기

작성일 : 2020-08-31 18:30 수정일 : 2020-09-01 08:48 작성자 : 이상희 기자

남해 일박이일 여행 첫날 독일마을과 원예 예술촌을 방문하고 해질 녘 남해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두곡해수욕장에 있는 장어전문집에서 장어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장어는 항상 구이로만 먹었지 탕으로 먹기는 처음이었는데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여름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인 것 같다.

 


사진 이상희 기자

이튿날 아침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근처에 있는 다랭이마을을 방문했다. 다랭이논은 비탈진 언덕에 만들어진 계단식 논인데 실상 다랭이마을의 주요 관광거리는 한 유명연예인이 운영하는 카페다. 방송에 두 어차례 소개되어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최근 들어 관광객들이 부쩍 많이 몰리고 있는 곳이다. 언덕 높은 곳에 위치하여 넓은 테라스에서 발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남해 바닷가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이상희 기자

다랭이마을을 둘러 본 후 남해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금산 보리암으로 향했다.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산 아래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옮겨타고 이동했다. 보리암은 경사가 급한 오르막을 버스로 10 여분 올라가 산 중턱에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매표소에서 하차한 후 산길을 한 참 더 올라가야 한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숲 그늘이 우거진데다 간간히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혀 준다. 산 정상에 도착하니 탁 트인 넓은 광장 전면에 푸른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이 방문객을 반가이 맞이해 준다. 광장을 지나 안쪽으로 난 계단 아래로 내려가니 깎아지른 절벽 위에 높다랗게 세워진 절 풍경이 아찔하다.


사진 이상희 기자

보리암 방문을 마치고 내려와 남해 전통시장을 찾았다. 시장규모가 무척 큰데 놀랐고, 한 여름인데도 갖가지 싱싱한 수산물이 무척이나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하지만 다시 시작된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방문객이 발길이 뜸해져 한산한 시장풍경에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져 가는 것만 같아 안타까웠다. 평상시 같으면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루어 시끌벅적 활기찬 시장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속히 코로나 19 확산이종식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장구경을 하는 것으로 남해 일박 이일 여정을 갈무리하였다.


마지막 일정으로 남해 양무리학교 방문을 예정했으나 날이 너무 무더워서 포기하고 가는 길에 정원이 예쁜 식당에 들러 마지막 식사를 하였다. 난생 처음으로 우럭 미역국을 먹었는데 사골국물처럼 뽀얀 국물이 비리지 않고 고소하여 먹을 만 했다.


일상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음식과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과 조우는 언제나 심신의 묶은 찌기들을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힘을 선물한다. 그래서 여행할 수 있는 시간과 건강이 있음이 언제나 감사하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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