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원인, 증상 및 치료방법

작성일 : 2020-10-12 16:13 수정일 : 2020-10-13 14:16 작성자 : 진민경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혈압 환자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중풍) 발병 가능성이 4~7배, 심장 이상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2~3배 높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와 초겨울에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지는데이는 낮아진 기온으로 피부혈관이 수축하는 데다 평소보다 운동량이 줄어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고혈압을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뇌졸중이나 심장 돌연사 등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고혈압의 종류와 원인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이중 90% 이상이 본태성 고혈압이며 나머지는 각종 질환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는 이차성 고혈압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통 말하는 것은 모두 본태성 고혈압을 의미한다.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염분 과다섭취, 말초혈관 저항 증가와 신장 이상 등이다.

이밖에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많이 분비되거나 말초혈관을 확장 시키는 물질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하루 염분 섭취량이 20g 이상으로 다른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아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

고혈압의 특징은 평소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심한 후유증으로 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외국에서는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부른다.

두통, 현기증, 불안감, 무력감,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보이며 심한경우 뒷머리가 뻣뻣하거나 땡기는 기분, 팔다리 근육통, 피로, 귀울림(이명)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심해 혈압이 아무리 높아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혈압이 조금만 상승해도 심한증상을 호소하는 예도 있다.

합병증은 고혈압성 심장병이 가장 흔하며 호흡곤란, 기침, 가래, 복통 등을 초래한다. 뇌혈관 합병증의 경우 의식장애, 팔다리 마비가 발생한다.

특히 심장근육 이상을 일으켜 돌연사의 위험이 높아진다.

■치료

고혈압 치료의 목표는 정상 혈압 (140/90mmHg 이하)을 유지하는 것이며 치료는 일찍 시작할 수록 쉽고 간단하다.

약물요법은 처음에는 한가지로 약으로 시작해 서서히 양을 증가시키고 충분한 양에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약을 추가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런 방법은 약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약의 종류와 양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약으로 빠른 시간 내에 혈압을 떨어뜨리려고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많으므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사용되는 약은 과거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어 장기간이용할 수 있다. 특히 두가지 이상 병용해서 치료할 때는 서로 효과를 상승시키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강압제에는 이뇨제, 베타 수용체 차단제, 알파 수용체 차단제, 알파.베타 수용체 차단제, 칼시움 길항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II 길항제 등이 있다.

고혈압 환자는 대부분 나이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질병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약을 선택할 때 부작용 여부를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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