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초기 단순 방광염일때 확실한 치료가 관건

작성일 : 2020-11-17 13:56 수정일 : 2020-11-17 14:27 작성자 : 이상희 기자

방광염은 환절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발병하므로 “방광에 드는 감기”라 불린다. 기온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가을에서 겨울철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방광염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면역력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방광염은 균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이므로 환절기에 감기에 잘 걸리듯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당연히 많이 발병한다. 심하면 응급실까지 찾는 방광염의 증상과 예방, 관리법을 알아보자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 점막과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빈뇨나 요절박 등 방광 자극 증상과 치골, 상부 동통, 배뇨통 등을 수반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방광염 환자 40% 정도는 혈뇨 증세를 보이며 성인여성 특히 성적으로 활동적인 연령대와 폐경 후 여성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로 감염증이다.

 

단순급성방광염은 주로 병원성 대장균에 의해 발병한다.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방광염은 남성보다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남성보다 여성이 방광염이 잘 걸리는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회음부나 질입구에 균의 집락이 용이해서이다.

 

방광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 시 동반되는 통증이다. 10분단위로 화장실을 가도 시원하지 않고 쥐어짜듯 소변을 보게 된다. 또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과 마치 전기에 감전 된 듯 자지러지는 통증으로 황급히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출혈성 방광염이라하여 특별히 심각한 증세는 아니므로 너무 당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출혈이 동반되지 않는 빈뇨나 잔뇨감증세에서 더 심한 균주가 발견되기도 한다.

 

단순방광염의 50%정도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될 경우 상부요로 감염으로 인해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방광염일 경우 3~5일 정도 약물치료로 완치된다. 치료시작 후 2주 이상 지나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항생제 감수성검사(요배양검사)가 필요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방광염에 한 번 걸리면 만성이 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적절한 약물치료와 올바른 배뇨습관과 청결을 유지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처음 발병 후 한 두달 내에는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완치 될 때까지 확실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청결제나 살균제 등을 사용하면 질 내에 상주하여 대장균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 락토바실루스라는 균주가 제거되기 때문에 사용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이거나 체력소모를 많이 했을때나 성관계 이후 단순 방광염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피임목적으로 살정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요로 감염 병력이 있은 경우에도 발생 빈도가 높다. 폐경이후 반복적인 요실금, 방광탈출증, 배뇨기능 저하 등이 생기게 되면 방광염이 쉽게 발병한다.

 

방광염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절한 배뇨습관이 가장 우선된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피로도가 급증할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방광염을 불러올 수 있다.

 

단순방광염의 경우 내과나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재발률이 높거나 만성방광염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반드시 비뇨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균주가 아예 세포내에서 기생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곤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재발 할 수 있다.

발병 시 항생제 복용은 필수지만 내성이 생기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를 따르고, 과다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염증을 약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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