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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0일
팽이버섯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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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제철인 팽이버섯은 일상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자주 먹는 식품중 하나이다. 버섯 종류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찌개나 전골, 혹은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도 빠지지 않는 약방의 감초 같은 버섯이다. 팽이버섯은 송이과에 속하고 활엽수의 마른 나무에서 늦은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자란다. 한 때 다이어트차로 각광받았던 팽이버섯차는 최근 다시 그 효능이 재조명되어 주목받고 있다.
▲ 다이어트 효과
팽이 버섯은 실제 부피와 무게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곡물과 채소에 함유된 것보다 월등히 많은 수분과 식이 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100g 당 6.2g) 포만감이 높고, 노폐물 흡착 및 배출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가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버섯류는 대부분 식이섬유를 다량 포함하고 있으나 그중 상당수가 불용성 식이섬유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팽이버섯은 과일처럼 높은 양의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베타글루칸 성분은 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버섯 키토산 성분 또한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 면역력 개선
팽이버섯의 다른 우수한 효능중 하나는 면역력 증강이다. 면역력 개선에 필요한 새우나 바다가재 등 갑각류에 다량으로 들어있는 키토산을 버섯 중에서 가장 풍부하게 갖고 있다. 간 기능을 돕는 키토산은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개선해주며 지방 독소의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숙변이나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효능이 있다
▲ 암예방 및 치료효과
팽이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은 인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와 백혈구의 특정세포기능을 활성화하여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나 질병 등으로부터 면역기능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당체로 알려진 플래뮬린과 프로플래민을 분리해서 실험한 결과 프로플래민에서 암세포로부터 저항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90%의 단백질과 10%의 탄수화물로 구성된 당단백질로 피부암, 자궁경부암에서 효과적인 저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사성질환 예방 및 식재료
팽이버섯은 당 함량이 매우 낮아 혈당관리에 효과적이다. 베타글루칸 성분은 자연 인슐린이라 불릴만큼 혈당 조절 기능이 좋다. 식후 당류 소화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의 농도가 급속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당뇨뿐만 아니라 고혈압,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 또는 관리하기에도 효과가 좋은 식품이다.
팽이벗섯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들은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 노화를 예방하여 탄력 있는 피부유지에 도움이 된다.
팽이버섯에 함유된 엽산 성분은 혈액의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조혈작용에 도움을 주어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팽이버섯을 평상시 자주 섭취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건조해서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다. 건조하여 섭취하면 영양소가 최대 10배이상 많아진다고 한다. 수분이 많아서 가정에서 위생적으로 건조하기 쉽지 않으므로 시중에 나와 있는 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즐겨 마실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로 로스팅 되어 은근한 향과 쓴맛이 거의 없이 식감이 부드럽고 구수하다. 따뜻한 70~80℃의 물에 티백을 넣고 2분 정도 우려내 수색이 변하면서 향이 올라오면 마신다.
섭취 시 주의할 점은 팽이버섯에는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과다섭취 시 고칼륨 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식물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다 섭취하면 장이 자극을 받아 설사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팽이버섯을 구입할 때는 순백색이나 크림색으로 갓이 적고 가지런히 있는 것이 좋으며, 뿌리 부분이 짙은 다갈색으로 변해 있거나 줄기가 가느다란 것은 신선도가 낮은 것이다. 신문지에 싸거나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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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0일
세계 9대 숙취해소 음식에 꼽힌 전주 콩나물국밥... 콩나물 성분과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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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콩나물국밥
필자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매일은 아니지만 주1~2회 정도는 꼭 들려 먹었던 전주 콩나물국밥은 전주만의 음식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얼마 전 영국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세계9대 숙취해소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문화, 예술, 탐험의 교과서로 불리며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언론사 중 하나이다.
National Georgraphi UK 세계 9대 숙취해소 음식 소개 [화면캡쳐]
2020년 12월 22일자 National Georgraphi UK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유명 음식평론가인 로렌 쇼키(Laurren Shockey)는 전 세계 9가지 숙취해소 음식을 소개하면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술 문화는 해장국이라는 새로운 음식의 장르가 탄생했을 정도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면서 “파, 고추 등을 썰어 넣은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매우 인기 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주 콩나물국밥 외에 세계적인 숙취해소 음식으로 캐나다의 블러디메리(토마토주스를 넣은 보드카 칵테일), 하와이의 로코모코(밥 위에 버거패티를 올린 음식), 이탈리아 미드나잇스파게티(밤늦게 먹는 파스타) 등을 꼽았다.
이에 앞서 전주 콩나물국밥은 지난 2017년에도 세계적인 뉴스 전문 채널인 미국 CNN으로부터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10선 중 하나로 언급됐다. 영국 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새우젓과 김치, 오징어젓갈들이 반찬으로 같이 오르며, 특히 숙취로 곤욕을 치루는 여행객들에게 다음 날 아침 훌륭한 술국이자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이라고 극찬했다.
그럼 왜 콩나물국밥이 왜 숙취해소에 좋은걸까?
콩나물의 성분을 보면 답이 나와있다.
콩나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콩나물은 두 줌 정도면 하루 비타민 C 필요량이 모두 충족될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콩나물 100g 기준으로 약 800mg의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우리 몸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스파라긴산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부분은 콩나물의 잔뿌리이므로 숙취 해소를 목적으로 콩나물을 요리할 때에는 잔뿌리 부분을 다듬지 않는 것이 좋다. 콩나물에 풍부하게 포함된 양질의 섬유소는 장내 숙변을 완화해 변비 예방을 돕고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 의하면 콩나물은 독성이 없고 맛이 달며 오장과 위장에 맺힘을 풀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단백질,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탈수소효소 활성을 증가시키고 알코올 농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콩나물을 주재료로 만든 콩나물국밥을 숙취해소를 돕는 술국으로 즐겨먹기도 한다. 멸치국에 콩나물이 아삭아삭 씹힐 정도로 뚝배기에 국을 끓여 밥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후 쫑쫑 썰어 놓은 대파와 풋고추, 구워서 부셔 놓은 김, 결대로 찢은 장조림 등을 얹고 달걀을 얹어서 한소끔 끓인다. 신김치를 쫑쫑 썰어 얹기도 한다.
전주 콩나물국밥이 소개된 2020. 12. 22일 자 National Georgraphi UK
저자 - Lauren Shockey(로렌 쇼키)
출처 - https://www.nationalgeographic.co.uk/travel/2020/12/hangover-cures-around-the-world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하는 내용 [화면 캡쳐]
South Korea: Kongnamul gukbap
South Korea’s drinking culture is so established it’s even spawned an entire genre of food known as haejangguk (‘hangover soup’) and restaurants that specialise in these nourishing bowls of broth. The morning after a night out in the city of Jeonju, kongnamul gukbap is one of the most popular varieties to order, a tangle of beansprouts, spring onion and sliced chilli in a light anchovy-kelp broth.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하고 먹을 수 있는 전주 콩나물국밥 꼭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아도 요즘같이 추운 겨울 뜨끈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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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0일
통풍성 관절염 스치는 바람에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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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해서 통풍이라고 부른다
통풍성 관절염
요산결정이 관절 주변 조직에 들러붙어 관절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보통 30대에서 50대 사이에 처음 발병한다 40대 이상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점점 우리들의 식단이 변하면서 식생활이 서구화로 인해 발병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30대에서도 점점 증세가 늘고 있는 이유다. 고칼로리 식품을 많이 섭취한 겨우, 과음, 비만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첫 번째 발가락 관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발등, 발목, 뒤꿈치, 무릎, 손목 등에도 생길 수 있다.
급성인 경우에는 혈중 요산 수치가 갑자기 상승하면서 증세가 나타나는데, 환부의 관절이 갑작스럽게 빨갛게 부으며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드물게는 열이 심하게 나면서 여러 관절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다발성 관절염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루 중 통증은 주로 밤에 심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주요 증상을 체크해보자
급성통풍성관절염은 주로 밤에 증상이 처음 발생하며, 몇 시간 이내에 해당 부위의 관절이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면서 부어오름, 점점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함
만약 근본적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통증 빈도가 점점 잦아지면서 만성으로 진행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랄 경우 요산결정이 덩어리 형태를 이루면서 피하조직에 침착하여 단단한 혹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만성적인 관절 증세가 나타나고 치료가 어렵기에 질병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치유가 가능하기도 하다.
이 증세는 수일에서 10일 정도가 되면 점차 나아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몸에 혈중 요산수치가 높을수록 재발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증상을 보면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증세가 비슷하다 하지만 치료 방법을 다르다 통풍성관절염은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과 요산을 소변으로 배설하도록 약을 투여한다.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 관절이 변형되기도 하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깁스를 하고,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느끼는 극심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물리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물을 많이 마시고, 저단백, 저칼로리 식이요법을 실시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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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9일
거울도 좋은 치료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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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훈련 방법 중 하나인 거울치료는 1996년에 Ramachandran과 Rogers-Ramachandran에 의해 처음 소개된 방법으로 거울을 이용한 시각적 착각, 환영(illusion)을 통해 절단 후 나타나는 환상통(phantom pain)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책상위에 수직으로 세워진 거울 앞에 환자는 정중선으로 앉고 마비측 손을 거울 뒤에 비마비측 손을 거울 앞에 두고, 오직 바마비측의 투사된 움직임만 보여야 하며, 마비측도 함께 운동을 함을 원칙으로 한다.
첫째, 환자는 거울을 통해 비마비측의 움직임을 관찰, 모방하여 마비측을 능동적으로 움직인다.
둘째, 거울을 보면서 마비측을 고정하고 운동 상상을 통해 마비측 움직임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셋째, 치료사가 수동적으로 마비측 움직임을 도와주며 거울에 반사된 비마비측과 동시에 움직인다
거울신경 체계를 바탕으로 한 거울치료는 뇌졸중환자에게 비마비 측 사지를 움직이도록 하여 거울에 반영된 사지의 움직임을 마비측 사지가 대칭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인식하는 시각적 착시를 이용하는 것이다(Johnson-Frey, 2004;Stevens & Stoykov, 2003). 거울을 통해 시각적 피드백이 제공되면 소실되거나 감소된 고유수용성 감각이 전 운동피질(pre-motor cortex)영역을 활성화시켜 정상적인 움직임을 유도하며, 뇌가소성을 위한 신경학적 메카니즘이 된다.
거울치료의 효과
거울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1996년 소개된 이후로 복합통증증후군, 말초신경 손상과 협동운동 부전, 뇌졸중과 같은 다양한 연구에서 적용되어 왔다. 특히,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여러 실험에서 기능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상지의 관절가동범위, 움직임 속도, 정확도의 증가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였고, 환측 손의 악력 증가에 더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의 기능회복은 보통 6개월까지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6개월 미만의 환자들에게서는 거울치료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고, 3년 이상의 만성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효과를 볼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상지와 하지를 범주화 하여 비교해 본 결과 상지에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연구가 상지기능에 더 많이 집중되는 이유는 상지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중대뇌동맥(middle cerebral artery)의 손상이 전체 뇌졸중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세한 운동의 수의적 조절이 이루어져야 상지의 기능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