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00요양병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이상반응 통계 내놓아

-26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설문조사 결과 발표 -

작성일 : 2021-03-05 16:51 수정일 : 2021-03-05 17:41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여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로 접종 전부터 많은 이들로부터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며, 실제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5일 전주에 있는 효사랑가족요양병원(병원장 김정연)은 아스트라제네카(이하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부설연구소 산하 의료정보실에서 관련 통계를 발표하여 관심을 받고 있다.

설문조사 자료분석을 실시한 부설연구소 측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첫 접종 시점 당시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과 대응에 관한 정보가 미흡하고, 보건당국에서도 정확한 지침이나 대응사례가 부족했다. 이에 향후 지속될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반응과 이에 대한 내부 지침을 마련하여 향후 지속될 원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아무런 경험이 없는 가운데 65세 미만 병원 직원과 환자들이 다양한 증상으로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상반응을 호소하고, 원내에서 증상완화 치료를 받았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1차 접종자들과 2차 접종자들에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완화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임상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백신 접종을 한 효사랑가족요양병원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설문대상자 480명 중 96.7%인 464명이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78%인 362명이 이상반응이 일어났다고 대답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상반응으로는 근육통, 국소동통, 발열, 오한, 두통, 어지러움, 증상없음, 오심, 기타증상, 구토 등으로 나타났으며 심한 경우엔 39도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증상별 통계 - 효사랑가족요양병원 의료정보실 제공

 

연령대별 통계 - 효사랑가족요양병원 의료정보실 제공


이상반응 시간으로는 접종 후 4시간 후부터 48시간까지 나타났으며 보건당국 매뉴얼에 명시된 접종 후 관찰시간인 5~30분 대기시간에는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백신 접종을 담당한 내과전문의에 따르면 “개인별로 이상반응이 다르게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접종자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며 경미한 통증이라면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해소가 됐으며, 심할 경우에는 수액이나 해열, 진통제 등을 맞으면 어느 정도는 해소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65세 이하 환자의 경우라도 폐렴, 패혈증 등 기타 감염이 있는 환자는 백신 접종을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백신 접종을 마친 두 곳의 요양병원을 추가적으로 설문조사하여 오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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