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K-사극 촬영지로 존재감 뽐내

- 경기전과 전주향교 등 전주한옥마을서 촬영한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연이어 방영 -

작성일 : 2021-12-24 10:29 수정일 : 2021-12-24 11:25 작성자 : 문성일 기자

경기전과 전주향교 등 전주한옥마을서 촬영한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연이어 방영되어 사극 촬영지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 - 전주향교]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과 전주향교가 사극 드라마 촬영지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최근 경기전과 전주향교에서 촬영한 KBS ‘연모’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연이어 방영되는 등 전주한옥마을이 드라마 등 방송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방송 2주 만에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 톱10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으며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의 경우 경기전과 전주향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기전에서는 정전과 돌담, 전주사고와 협문, 대나무숲 등이 사극드라마의 멋진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에 전통안료로 새로 단청을 채색한 전주사고(실록각)는 단아한 자태로 ‘연모’ 후반부에 주인공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전주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 은행나무도 ‘연모’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장소로 소개됐다. 주인공들이 몰래 만나는 비밀의 문이 전주향교에 설치돼 촬영됐으며, ‘연모’ 후반부 반정세력과의 전투장면 또한 대성전 앞 넓은 마당에서 촬영이 됐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끝동’도 전주향교에서 찍었다. 드라마 초반 궁인들의 연희가 펼쳐진 장소가 대성전 앞 넓은 마당으로, 이후에도 전주향교 촬영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전과 전주향교는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특히 경기전 대나무숲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더 나아가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활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전에서는 ▲황산벌(2003년) ▲궁(2005년) ▲궁S(2007년)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 ▲역린(2013년) ▲미스터션샤인(2018년) ▲영화 창궐(2018년) ▲녹두꽃(2019년) ▲더 킹 : 영원의 군주(2020년) 등이 촬영됐다.

또한 전주향교에서는 ▲ YMCA야구단(2002년) ▲성균관 스캔들(2010년) ▲락락락(2010년) ▲보통의 연애(2012년) ▲구르미 그린 달빛(2016년) 등의 촬영이 이뤄졌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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