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문학회, 『전북수필 제93호』 발간 보급

회원 수첩과 함께 발행

작성일 : 2021-12-25 05:28 수정일 : 2021-12-27 09:27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전북 최대의 문학단체인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철)에서는 동인지 『전북수필 제93호』를 발간하여 배포하였다.

아울러 전북수필문학회 회원들 175명의 얼굴과 연락처가 들어 있는 회원 수첩을 함께 발행하였다. 수첩 표지에는 “수필은 정제된 삶이다”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글 쓰는 사람들은 세상 물정에 휩쓸리지 말고 마음을 순순하고 깨끗하게 정제시켜 주는 도구로 사용해 달라는 의도인 것 같다.

 

 

이번에 발간된 『전북수필 제93호』에는 윤철 회장의 발간사를 비롯하여 기획특집으로 일찍이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와 활발하게 문학 활동을 해온 문학평론가이며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인 안상수 박사의 “예술 수필의 조건과 과제”에 대한 지상 강좌를 실었다.

 

“다시 읽는 좋은 수필”란에는 김은주의 달개비, 김응숙의 살래, 황진숙의 대추를 실었다.

2021년도 “전북수필문학상”에 대한 특집에서는 심사평과 함께 수상자들의 글과 수상 소감이 실렸는데 박순희 수상자의 ‘친구의 조건’, 백봉기 수상자의 ‘슬픈 테러리스트의 진실’, 박경숙 수상자의 ‘손톱’이 실렸다.

 

특집 1에는 “수필가대회를 마치고”에 정승윤 작가 등 22명의 글이 실렸으며, 특집 2에는 “백록수필작가회를 찾아서”에 송창윤 작가 등 7명의 글이 실렸다.

그리고 “이 작가를 주목한다”에서는 백봉기 ‘작가의 글의 힘은 무엇인가’ 외 4편과 호병탁 작가의 ‘작고 평범한 세상살이에 진한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라는 제목 아래 백봉기 작가에 대한 수필 평론을 실었다.

“짧은 수필” 코너에는 진동규 작가의 꽃바람,  박귀덕 작가의 허수아비의 삶, 이남규 작가의 길가의 나무들, 황점복 작가의 감꽃 등이 실렸다.

회원 수필란은 두 파트로 나누어 60여 명의 회원 작품이 실렸다.

 

전북수필문학회는 1979년 9월 8일에 창간한 이래 매년 두 번씩 동인지를 내왔으며 해마다 수필문학상을 수여해 왔고 창립 4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제1회 전라북도 수필가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금년에는 ‘제3회 전라북도 수필가 대회’를 전주 라한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하였다. 전북수필문학회는 현재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되어 있는 단체다.

 

전북수필문학회 윤철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현대문학은 수필이 대세인데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데 대하여 수필문학의 정체성과 안이한 창작 자세를 깊이 반성하고 수필문학이 타 장르보다 앞서가는 품과 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피력하고 수필문학의 질적 반성과 위상 제고는 우리에게 부과된 사명임으로 많이 생각하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기본에 충실하며 각자 개개인의 창작 능력과 작품의 문학적 예술성 제고에 진력하면서 수필 같은 삶, 삶과 일치하는 수필을 소망한다고 역설하였다.

 

명실공이 전북을 대표하는 수필가들의 모임인 ‘전북수필문학회’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수필의 품격 향상과 대중화에 노력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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