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5억 원 들여 모험놀이대, 미끄럼틀, 짚라인, 모래놀이터 등 설치 -
북가재미어린이공원이 야호 생태놀이터로 새롭게 조성됐다. |
전주시가 노후화된 북가재미어린이공원을 어린이들이 모험과 도전을 경험하며 놀 수 있는 자연친화 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했다.
시는 도비 1억5000만 원 등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야호 생태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놀이터 조성 구상 단계에서부터 인근 지역 아이들로 구성된 아동참여단과 4차례의 디자인 워크숍을 여는 등 놀이 주체인 아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쉽게 생태를 접하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 공간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시는 당초 놀이터 중앙에 있던 나무를 최대한 보존한 가운데 나무 사이를 공중으로 오가며 놀 수 있는 대형 트리하우스 형태의 모험놀이대를 설치했으며, 여러 연령대 아이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구분한 미끄럼틀을 배치했다. 또 암벽등반, 바구니 그네, 짚라인 등 아이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서로 연결해 놀이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놀이터 주변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약 2000여 주를 식재해 숲놀이터처럼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놀 수 있도록 했으며, 모래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창의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조만간 안전인증을 마치는 대로 생태놀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북가재미어린이공원을 야호 생태놀이터로 조성하면서 인근 지역 어린이들이 집 가까이에서 흙과 물, 풀, 나무, 동식물 등 자연생태를 활용한 놀이 활동과 체험,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놀이터의 주인은 아이들인 만큼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동의 놀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전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