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관광 보물, 전주 시민들이 발굴한다

- 전주시, 오는 12월 20일까지 8주간 ‘시민들의 눈으로 다시보기’ 지속가능 여행학교 운영 -

작성일 : 2020-10-24 09:49 수정일 : 2020-10-24 10:43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여행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지속가능여행학교 입학식


시는 지난 23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시민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여행학교’ 개강식을 했다. 지속가능 여행학교는 시민이 직접 전주 곳곳을 방문하고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강식에서는 초대 여행학교 교장을 맡은 김용택 시인이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여행의 의미와 관광거점도시로서 전주의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했다.

김용택 시인은 “여행은 꼭 랜드마크가 있는 휘황찬란한 관광도시를 찾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소한 장소일지라도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만끽하는 로컬여행이 대세”라고 말했다.

김 시인은 “이번 지속가능 여행학교가 참여한 시민들에게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 여행학교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이론교육과 현장답사, 조별활동 및 관광콘텐츠 발표회 등 총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전찬주 관광두레PD, 백영화 사계공정여행 대표, 김태영 로케이션마켓 대표, 박종경 유럽 어디까지가봤니 부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시는 올해 지속가능 여행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진한 점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보강해 내년에도 지속가능 여행학교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여행학교는 시민이 직접 전주의 숨겨진 명소에 대한 관광자원 활용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전주가 한옥마을 등 대표관광명소 이외에도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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