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바르게 고쳐주어야 할 자녀 버릇

- 이용만의 교육이야기 -

작성일 : 2020-09-29 16:03 수정일 : 2020-10-26 10:41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부모가 바르게 고쳐주어야 할 자녀 버릇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요즘에는 백 살까지 간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런데 좋은 버릇은 여든까지 가도 좋지만 잘못 들인 버릇이 여든까지 가서는 안 될 것이다. 잘못들인 버릇은 고쳐주어야 한다. 그것이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직은 아이가 유치원생이거나 초등학생인 경우는 바르게 고쳐질 수 있다. 그러므로 서둘러서 좋지 않은 버릇은 고쳐주어야 한다. 그럼 잘못된 버릇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밥 먹을 때에 TV를 보거나 핸드폰을 보는 버릇이 있다. 아주 어렸을 때에는 밥을 먹으려 하지 않으니까 TV를 켜놓고 밥을 먹이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안 된다. 밥을 먹을 때는 밥 먹는 일만 해야 한다. TV를 켜놓거나 핸드폰을 옆에 두고 밥을 먹는 일은 안 된다. 그것이 다른 버릇으로 이어져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도 건성으로 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공부할 때 들락거리는 버릇이 있다. 공부할 때 들락거리면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미리 공부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놓고 들락거리지 않고 집중하여 공부를 하도록 하여야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할 일들이 많아진다. 시간을 아껴 쓰지 않으면 제 할 일을 할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이 1시간 걸려서 할 공부를 30분에 마치고 남는 시간으로 다른 일들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할 때는 정신을 집중하여 그 일을 빨리 마쳐야 한다.

또 하나가 부모를 이겨먹는 버릇이다. 어려서부터 고집이 세면 자라면서 친구가 없어지고 왕따를 당하게 된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다. 그런데 어려서 부모를 이겨먹는 사람은 자라서 다른 사람들을 이겨먹으려 한다. 고집이 센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또 있다. 어려움을 참지 못하는 버릇도 좋은 버릇이 아니다. 어려움을 참을 줄 알아야 자기가 계획한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다. 머리가 둔한 사람은 성공하는 일이 더디다고 한다. 그러나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은 끝내 일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만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어려운 일을 극복할 수 있는 참을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자녀가 어렸을 때에 부모가 해줘야 할 일 중에서 좋지 않은 버릇 고쳐주기도 중요한 일중의 하나다.
 
이용만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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