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주민주도형 도시경관 개선... 왕도정원가꾸기

- 문화도시 익산, 왕도정원가꾸기 사업 일환 -

작성일 : 2020-11-16 13:13 수정일 : 2020-11-16 13:59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왕도정원가꾸기에 나선 입산마을 주민과 익산문화관광재단 직원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13일 용안면 입산마을에 주민들과 함께 마을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용안면 입산마을은 익산문화도시사업단의 왕도정원가꾸기 사업의 일환인 ‘왕도정원 장소를 찾아주세요’ 공모전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신청해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3월부터 입산마을 주민들과 어라하꽃단(정원을 만드는 시민 자원봉사모임)은 쓰레기를 치우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 꽃을 심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꾸준한 관리로 아름다운 마을정원을 만들어왔다.

입산마을 입구인 버스정류장 주변은 잡초와 쓰레기로 방치되어 마을의 경관을 해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꽃밭가꾸기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마을 입구가 몰라 볼 정도로 바뀐 풍경에 동네 사람들의 쉼터로 인기가 좋다"라며 “봄부터 더운 여름과 장마철에도 이웃들과 함께 직접 꽃을 심고 관리하면서 우리 마을이 변화되는 모습에 몸은 힘들지만 정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왕도정원가꾸기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우리 마을과 주변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고 주민들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민주도형 도시경관 개선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남부시장 광장, 모현동 옥창마을, 송학동 망기마을 등을 골목정원 및 화단, 꽃길 등으로 조성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익산시는 ‘왕도정원가꾸기’사업으로 지역의 공공장소뿐 아니라 개인소유(마당, 뜰 등)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이웃과 함께 동네를 가꾸는 정원문화가 확산되어 지역 곳곳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도시로 거듭나고 그 과정에 함께하는 이웃 간 생활커뮤니티 활성화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 지정으로 시민주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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