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이서 혁신도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하향... 4일 0시부터

- 유흥시설 집합금지 해제, 식당·카페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 -

작성일 : 2021-09-03 14:23 수정일 : 2021-09-03 15:04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전주시와 이서 혁신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하향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거리두기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3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집합 금지 등 행정명령에 대한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들의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로, 지난달 30일부터 3단계 최소 기준인 3일 연속으로 일일 13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다”면서 “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라고 밝혔다.

완주군도 주시의 거리두기 3단계 완화 방침에 맞춰 4일부터 다음날인 5일 24시까지 이틀 동안 이서 혁신도시 내 갈산리 지역도 3단계로 재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은 시가 지난달 27일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지 1주일 만의 조치다.

김 시장은 “급속한 확산세는 꺾였지만 연일 1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 공원, 광장 등 방역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확진자 수가 다시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즉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강화된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는 만큼 자율방역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하향되면서 주요 방역수칙도 조정된다.

집합이 금지됐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클럽, 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과 콜라텍, 홀덤펍은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진다. 식당·카페 영업 제한시간은 밤 9시에서 밤 10시로 1시간 연장되며,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학원, 영화관, 독서실, 오락실, PC방, 300㎡ 이상의 마트, 백화점의 경우 밤 10시 이후 운영제한이 해제된다.

사적모임은 시간에 상관없이 4명까지 유지되며, 백신접종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행사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된다.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인까지 참석 가능하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는 좌석수의 20% 이내로 인원수가 제한되며 소모임과 식사도 금지된다.

편의점은 밤 10시 이후 시설내외 취식이 금지되며, 밤 9시 이후 공원 및 광장 내 음주·취식 행위 금지 행정명령은 당분간 지속된다.

시는 행정명령은 완화되지만 3단계 단속조치는 더욱 강화키로 했다. 특별점검반은 유흥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원, 광장 등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주말 점검도 강화한다.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영업정지,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 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조금만 마음을 놓으면 그 순간을 빠르게 파고드는 것이 코로나19인 만큼 단계는 내리더라도 우리의 마음까지 내려서는 안 된다"라며 “시민들께서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경각심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자율방역을 더욱 강화해 주시고, 강력한 예방 수단인 백신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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