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조심해야하는 전염성 질환

작성일 : 2021-10-27 09:59 수정일 : 2021-10-30 09:45 작성자 : 박윤희 기자

황금물결의 넓은 들녘이 어느덧 수확철을 맞아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시기이다. 가을철에서 초겨울 무렵까지 전국에서 다양한 가을철 질환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특히 추수를 맞아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들과 가을 나들이를 나간 사람들이 무심코 잔디밭에 앉거나 농작물을 만지다 생기는 가을철 대표적은 풍토병으로는 렙토스피라증, 신 증후군 출혈열, 쯔쯔가무시병이 바로 가을철 조심해야 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렙토스피라증은 야생 동물 중에서 특히 감염된 설치류와 우리가 기르는 가축들인 개, 소, 돼지 등의 일부 가축들의 소변에 직접 또는 오염된 환경에 간접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한다. 렙토스피라균은 직접 피부의 조그만 상처를 통하여 오염된 비말 형태로 눈, 코, 입 등의 점막을 통하여 인체에 침투하게 된다. 그 밖에 장시간 물속에 잠겨서 부풀어 오른 피부를 통해서 감염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수확철을 맞아 논 밭에 장시간 발을 담그고 작업하는 농부들은 감염의 위험성이 보다 높으며 들판에 서식하는 쥐의 오줌으로 오염되어 있는 습한 토양이나 물과 관련된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오수 처리자, 낚시꾼, 군인 등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직업, 야외활동 등의 노출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노출 위험이 높다.

 

 

신 증후군 출혈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예전에 많이 유행했던 유행성 출혈열로 불렸으며 방송에서 이슈가 되었던 한탄 바이러스, 서울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고 이 바이러스는 쥐와 같은 야생 설치류와 식충 동물에 기생한다.
특히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추정이 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려면 요즘처럼 가을철 나들이 단풍 구경 등 여행지에서 무심코 잔디밭에 앉거나 하는 경우 발생한다 특히 계절 중 쥐의 번식기와 농번기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인 늦가을(10~11월)과 늦봄(5~6) 건조한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털 진드기에 의해 사람에 전파된다. 털진드기는 쥐, 들쥐 및 들판의 생쥐와 같은 숲이나 시골의 설치류에 기생하며 털진드기가 많이 사는 산이나 관목 지역을 자람들이 지나가게 되면 유충이 우발적으로 사람의 피부에 접촉하여 부착하게 되어 조직액을 흡입할 때 균체가 주입되어 발병하게 된다 쯔쯔가무시병 발생 시기를 보면 일 년 중 90% 이상이 늦가을인 10월과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수확철을 맞아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나 야외 활동이 잦은 업종의 종사자들에게 발생이 높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보통은 가벼운 감기 증상에서부터 시작하며 초기에는 감기 몸살과 구분하기 어렵다.

 

 

가을철 조심해야 하는 전염성 질환을 보면 처음엔 가벼운 증상이라 생각하여 무심코 지나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가을철 3~5일 이상 열이 지속되는 경우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와 치료과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효과적인 예방주사가 없으므로 야외 활동이 많거나 수확철을 맞아 들녘에 많이 있어야 하는 농부들은  무엇보다 스스로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가을철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개인위생 지침

▲ 가을철 가급적 풀밭 혹은 숲에 가는 것을 피한다.

▲ 건조한 가을철 잔디에 바로 앉거나 눕지 말자.

▲ 잔디에 앉은 경우 돗자리 위에 앉는다.

▲ 야외활동 후 귀가 할때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해야한다

▲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긴팔, 긴 바지을 입는다(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자)

▲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전염 위험이 높은 직업/농부, 오수 처리자 등은 적기에 미리 예방접종을 하자.

 

박윤희 기자 buzz@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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