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가벼운 질병도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작성일 : 2020-07-17 09:12 수정일 : 2020-07-17 09:36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얼마 전 젊은 배우와 한 방송인이 급성 패혈증으로 나란히 숨져 충격을 주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했던 시기여서 패혈증과 코로나 19의 증상이 유사하다는 점이 세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었다. 중증 패혈증 및 패혈 쇼크는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가벼운 질병도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패혈증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혈관에 침투하여 혈액을 오염시켜 발열, 맥박수 증가, 빠른호흡, 백혈구 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증상으로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패혈증의 원인은 체내에 생긴 염증을 통해 혈액 속으로 침투한 세균이 주범이다. 대장균, 포도상구균, 폐렴쌍구균, 인플루엔자구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이 전신을 돌면서 장기에 손상을 입힌다. 혈액으로 직접 침투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비뇨기계나 복강 내 또는 호흡기계 감염이다.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는 피부질환, 편도선염, 중이염, 폐렴, 충수염, 신우신염 등 감염성 질환이 주를 이룬다. 소아의 경우 백혈병, 악성종양 등이 있을 때 패혈증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다.

패혈증에 걸리면 염증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고열과 미열이 번갈아 나타난다. 오한, 경련, 피로감, 구토, 설사, 두통, 관절통 등 의 증상 때문에 심한 몸살로 오인하기 쉽다. 피부나 점막에 발진이 생기고 출혈반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증일 경우 혈압강하, 핍뇨(소변의 양이 현저하게 감소) 무뇨증상과 패혈증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는 달리 일반적인 패혈증 증상 없이 불쾌감, 기력저하, 저체중, 저체온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패혈증은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어 신체 각 부분에 기능장애와 쇼크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빠른 조기진단과 즉각적이고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여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방법으로는 ‘생활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염병에 취약하므로 면역력 강화를 위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등 올바른 생할 습관으로 평소에 건강관리에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패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체온이 38℃이상 올라가는 고열증세

⚬호흡이 급격히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호흡곤란증세

⚬혈압이 떨어진 경우 핍뇨증세

⚬신체말단(손끝, 발끝)으로 공급되는 혈액양이 줄어 피부가 파랗게 보임

⚬판단력, 사고력등이 마비되고 정신착란증세

⚬소화기계 장애로 구토, 구역질, 설사 등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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