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약용열매 오미자 효능

면역력 대표주자 오미자, 근육과 뼈 건강지킴이로 급부상

작성일 : 2020-10-06 00:05 수정일 : 2020-10-06 09:03 작성자 : 이상희 기자

늦여름의 막바지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빨간 구슬처럼 알알이 영근 오미자가 9~10월 들어 제철을 맞았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등 5가지 맛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오미자는 천연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성분인 리그난을 함유하고 있다. 리그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안면홍조, 땀, 갈증, 감정기복 완화에 도움을 주어 신비의 열매로 통한다.

오미자는 음식이라기보다 생약에 가까워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왔는데 최근들어 항노화와 관련한 오미자의 새로운 효능이 연구결과 밝혀졌다.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전북대학교는 오미자의 항노화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 C가 골밀도를 최대 3배까지 높여 근골격계 퇴화, 치아소실 등 노화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공동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골다공증이 있는 쥐에게 실험한 결과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발현은 4배, 뼈의 분자발현은 2~4배, 골밀도는 2~3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람세포 실험에서도 노화개선에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특히 면역력 증강에도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자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심장기능강화와 혈압을 낮추고 기침, 가래증상완화에도효과가 있으며, 저열량식품(100g당 23kcal)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시잔드린 성분이 간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간에 쌓여있는 여러 독소의 배출을 촉진하여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에 함유되어 있는 여러 유기산 성분들은 혈관 내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주어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에 풍부한 비타민C는 뛰어난 항산화작용으로 피부의 잡티 및 기미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고, 감기예방과 소화촉진, 당뇨 및 빈혈증세 개선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사과산 및 시트르산 등의 여러 유기산 성분은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기력을 보충하고 면역력 증강과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기관지와 호흡기 내 염증제거에도 효능이 있어 각종 호흡기 질환 및 기관지건강에 좋다. 오미자의 쓴맛은 입맛을 돋우어 준다


오미자는 다섯가지맛 중 신맛이 가장 강해 신장을 자극해 점액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데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므로 입 마름을 증상을 없애준다. 목이 잘 쉬거나 잔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오미자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에 함유되어있는 고미신 성분은 위액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여 속쓰림이나 복통 완화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는 독성이 없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오미자의 성질은 따뜻하므로 고열이 나거나 다한증으로 손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위염이나 위궤양 또는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약을 복용 중일때는 오미자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미자는 제철에 충분히 익은 것으로 살이 많고 진액이 풍부하고 신맛이 강할 때 채취한 것이 상품이다. 중국산은 과육이 적고 진액도 적게 나오고 신맛이 약하다. 국내산은 끈적이는 진액이 풍부하고 신맛이 강하며, 하얀 진액이 묻어나오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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