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유형, 예방과 치료

작성일 : 2020-10-26 14:20 수정일 : 2020-10-26 14:41 작성자 : 박성범 기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무거운 물건을 들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여성들이 있다.심할 경우 웃을 때,앉았다 일어날 때,걸을 때와 같은 작은 움직임에도 오줌이 샌다.

요실금이라는 병이다.요실금은 일종의 배뇨장애로 우리나라 여성의 40∼5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방광이 팽창하는데도 요의를 느끼지 못하거나 배뇨 반사신경 억제기능이 떨어져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흘리는 증상이다.

요실금의 유형은 크게 세가지.첫째가 복압긴장성 요실금.전체 환자의 80%가 여기에 속하며 출산경험이 많은 중년여성에게 흔하다.

둘째로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조금도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재빨리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도중에 속옷을 적시게 된다.

마지막은 익일성 요실금이란 유형.익일성은 넘쳐 흐른다는 뜻으로 고무풍선처럼 늘어난 방광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치료법은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요법으로 크게 나눠지지만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환자의 전신상태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방광수축 이완제 또는 요도괄약근 강화제를 이용한 약물요법과,요도근육 및 골반근육을 보강해서 소변보기를 참게 하는 골반근육 보강법이 있다.에어로빅 등 요실금 예방체조 외에 주기적으로 질속에 전기자극을 가해 골반 및 요도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전기자극치료기,구슬형태의 요실금 방지용 물리기구 등이 있다.

수술은 이같은 체조 및 물리요법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중증 긴장성 요실금 환자에게 주로 적용된다.이대 목동병원 비뇨기과 홍재엽 교수는 “과거엔 아랫배 피부를 절개,복부를 열어놓고 느슨해진 요도를 치골 아래쪽에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최근엔 출혈이 거의 없고 회복도 빠르며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 복강경을 이용한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요실금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민간약으로는 알로에와 옥수수 수염,숙지황,오디 등이 꼽힌다.알로에는 수렴작용이 강해 방광근육 수축력 강화효과가 기대되고,옥수수 수염은 잔뇨 배출작용,숙지황과 오디는 신장 및 자궁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알로에와 옥수수 수염 각 100g,숙지황과 오디 각 80g의 비율로 덜어내 물 1ℓ들이 질그릇이나 주전자에 넣고 3∼4시간 충분히 달여 마시면 좋다.

박성범 기자 psb04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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