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시대, 눈 건강관리법

‘20-20-20 법칙’의 실천으로 눈 건강 지키기

작성일 : 2021-01-13 11:18 수정일 : 2021-01-13 11:58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코로나 19 대유행이후 비대면 온라인 업무와 소통이 일상화된 ‘온택트’ 시대가 되면서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의 확산은 가정에서의 컴퓨터 사용 환경이 사무실보다 더 열악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화상회의와 각 종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눈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눈높이에 맞게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집에서 식탁이나 테이블 등에 앉아 노트북 모니터를 보며 작업을 할 경우 눈이 느끼는 피로는 더 심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규칙적으로 휴식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집에서는 오히려 쉬지 못하고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것도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코로나 19유행과 더불어 점점 더 피로해지는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가디언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증가하는 것이 곧바로 시력약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시력이 전 생애에 걸쳐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은 시력보다는 눈의 피로와 더 연관성이 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따라서 자세와 시간에 있어서 올바른 사용습관을 가짐으로써 눈의 피로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적으로 화면의 위치를 바로 잡아 줌으로써 눈의 피로를 어느정도 덜 수 있다. 컴퓨터의 경우 눈에서 모니터까지 거리는 최소 40cm에서 최대 76cm 정도가 적당하다. 모니터는 상단 높이가 눈 높이와 수평을 유지하거나 수평보다 10~20cm높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에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하고, 모니터 옆에 같은 눈높이로 문서홀더를 나란히 두고 사용하면 작업 시 눈의 피로를 경감시키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볼 때는 팔꿈치를 약 90도 각도로 구부려 책 읽는 것과 비슷한 자세로 보는 것이 좋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머리 위로 들고 보는 자세는 위쪽을 올려다볼 때 눈 근육이 더 일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눈에 피로가 더 해진다. 같은 자세로 오래 모니터를 응시하는 것 역시 눈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사람의 눈은 45cm이내의 가까운 곳을 장시간 응시하는데 적당하지 않은 설계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한 ‘20-20-20 법칙’을 제안했다. 20분마다 20피트(6미터) 정도 먼 곳을 20초 동안 쉬면서 눈을 쉬게 하는 것이다. 또한 화면 밝기를 조정하고 활자 크기를 120~150%정도로만 확대해도 눈의 피로감을 한층 덜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다보면 눈 깜박임 없이 계속 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눈을 건조하게 만들어 눈의 피로를 가져온다. 4~5분 간격으로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 주면 안구 표면에 눈물막이 형성되어 건조함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물수건을 전자렌지에 1~분정도 데워서  눈에 찜질을 해주면 눈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해짐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눈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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