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앞에 서 있어라

앉아서 TV 오래 보면 당뇨가 온다

작성일 : 2021-08-01 05:07 수정일 : 2021-08-02 08:44 작성자 : 이용만 기자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고 한다. 텔레비전은 생각하는 시간을 빼앗아 가고 일이나 공부할 시간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건강에도 좋지 않다. TV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한두 시간은 물론이고 몇 시간을 같은 자세로 TV 앞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매일 보는 연속극을 안 볼 수는 없고 오래 앉아 있자니 건강에 해롭고 하여 연속극이 시작되면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기구에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TV 연속극도 보고 운동도 한다는 것이다. 현명한 방법이다.

 

어떤 사람은 1kg 정도의 가벼운 아령을 준비해 두었다가 TV 앞에서 아령을 한다는 것이다. 이 사람 또한 현명한 방법이다.

 

어찌 되었던 TV 앞에 앉아 있지 말고 서 있으라는 것이다. 앉아서 TV 보는 것, 그것이 건강에 치명적인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TV를 오래 시청함으로써 생기는 폐단 여러 가지가 있다.

TV는 색깔이나 소리가 강해 과잉 자극에 의한 올바른 두뇌활동을 방해한다. 이로 인한 행동장애와 폭력성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운동 부족으로 비만이 나타나기도 한다.

 

TV의 장시간 시청은 시력이 나빠지며 자세도 나빠진다. 어려서부터 혼자 TV만 보고 자라다보면 자폐증의 위험도 있다. 학습장애, 언어장애, 발달장애, 난독증, 틱장애, ADD, ADHD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빅토리아 베이커 연구팀 성인 9,000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TV를 2시간 이하 시청한 사람보다 4시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46% 증가하였으며 TV시청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8%씩 늘어난다는 것이다.

 

비슷한 연구로 미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3,600명을 TV 시청 2시간 미만과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 4시간 이상을 비교 연구했더니 2시간 미만 시청자보다 4시간 이상 시청자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이 49% 증가한다는 것이다.

 

두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보면 2시간 이상의 TV 시청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당뇨연구소의 던스텬 박사 성인 10,00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치의 관련 요인을 나이, 성별, 환경, 교육 수준, 흡연, 음주, 부모 병력 등을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 비정상적인 포도당을 만들어 당뇨병의 요인을 높인다는 것이다.

권위 있는 JAMA의 연구 결과 따르면 하루 2시간의 TV 시청이 당뇨 발생률을 20% 높인다는 것이다.

 

당뇨는 모든 병의 적이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다른 병이 발생할 경우 당뇨로 인하여 병 치료에 지장을 받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똑같이 뇌경색이 왔는데 한 사람은 치유가 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치유를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은 당뇨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앉아서 TV 시청을 오래 한다는 것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건강에 더 안 좋다는 것이다. 같은 시간을 비교해도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몸을 움직이고 자세를 자주 바꾼다. 그러나 앉아서 TV 시청을 오래 하는 사람은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한다. 물론 누워서 TV 시청하는 것은 더 나쁘다.

 

결국은 앉아서 TV 시청을 오래하는 것이 음주나 흡연보다 나쁘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도 더 나쁘다는 것이다.

 

TV 시청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어떻게 건강을 해치지 않고 TV 시청을 할 것인가 궁리를 해보아야 할 것이다.

 

TV 시청을 오래 하는 습관이 일찍 들수록 심장병이나 혈관질환, 당뇨가 빨리 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내 자신은 물론이요, 자녀들의 TV 시청에 대한 지도가 중대함을 알 수 있다.

TV 시청 자제하여 내 건강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건강도 지켜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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