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도서관에서 무심히 도서 목록을 살피다가,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한 권을 대출했다. 단숨에 책을 읽은 이 학생은 다음날 등교하자마자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동일한 책이 다섯 권 있다는 것을 알고서 모조리 대출했다. 왜 그랬을까? 이 책의 내용을 자신만 알고, 다른 학생들은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 책은 미국의 상담가인 브리스톨 교수가 쓴 ‘신념의 마력’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마음속으로 강렬히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어느 날 나보다 한 수 위인 선배와 탁구 시합을 했다. 경기를 하다 보니 점수가 15:20이었다. 한 포인트만 잃으면 시합이 끝나는 막바지에 몰렸다. 이 번 시합은 안되겠다. 라고 포기하려고 하는 순간 불현듯 이 책이 생각났다. 그래서 이왕 지더라도 끝까지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합에 집중했다.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계속 경기를 한 결과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연이어서 7점을 득점해서 22:20으로 승리한 것이다. 신념은 마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순간이 되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바로 펜싱 경기에 참여한 박상영 선수이다. 점수는 10:14였다. 남은 시간은 불과 1분 41초이고 1점만 실점하면 경기는 끝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15:14로 역전한 것이다. 무엇이 이 선수를 승리하게 햇을까?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고 계속 주문을 외웠다. 통계학자들이 계산한 바로는 박선수가 10:14에서 승리할 확률은 0.7%였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신의 한 수는 바로 할 수 있다는 간절한 신념이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역경을 맞이한다. 하지만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자신이 바라고 생각하는 대로 인생은 나아간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에게 승리의 월계관이 주어질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적용한 덕분에 마음의 에너지 발전소가 신념임을 확인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잘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은 의지의 투쟁이다.” 자기 암시의 위대한 힘을 믿고서, 신념의 마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