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꿰뚫어 보는 심리법칙75

작성일 : 2021-12-09 23:58 수정일 : 2022-01-07 12:37 작성자 : 김윤옥 기자

 

 

 

내 마음이 왜 이러지? 저사람이 왜 저럴까?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살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에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에서 답을 찾아보자.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를 정리한 책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이 확대되고 사람의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몇 가지 심리 법칙으로 복잡한 삶의 문제에서 답을 얻어보자. 

 

번잡한 곁가지를 모두 잘라버려라-오컴의 면도날

영국의 논리학자인 오컴은 “동일한 이론, 동일한 문제의 논증 과정 혹은 여러 가지 해석과 증명과정에서 절차를 최소화하고 간결하게 증명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곁가지를 늘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원리를 ‘오컴의 면도날 (Occam’s razor)이라 부른다.

물론, 오컴의 면도날은 잔디깍는 기계가 아니므로 함부로 마구 벨 수는 없다. 사물의 법칙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파악한 후 조잡한 것은 제거하고 진짜는 보존하여 복잡한 것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간결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것이 오컴의 면도날 법칙의 정확한 사용 방식이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사람의 결말-야생마 엔딩

 분노라는 감정은 정상적인 반응이고, 인류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노가 가진 폭발력에 상응하는 우리 몸의 파괴성도 가지고 있다. 순간 과부하로 작동하는 기계처럼, 분노가 가져오는 폭발력은 인체 기능에 과도한 손실을 일으키기도 한다. 분노는 심장병을 유발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분노로 인해 다른 병에 더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과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격한 감정을 통제해야한다. “화내지 마, 분노는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어”라고 말하자. 또한 식욕저하를 초래하여 소화기 계통에 병이 나기도 하고, 간에 영향을 끼쳐 간과 쓸개의 불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마음을 잘 다스리자.

 

생각을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브루잉 효과

아르키메데스가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이 극적인 과정을 두고 훗날 심리학자들은 '브루잉 효과'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 아무리 많은 힘을 쏟아도 정확한 생각의 갈피를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오히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던 것을 멈출 때 결정적인 영감이 떠오를 수 있는데, 이를 브루잉 효과라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브루잉' 과정은 사고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전반적인 사고 과정을 잠재의식 영역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잠재의식을 통해 기억 속에 저장해 둔 관련 정보를 조합하고 '영감' 같은 사고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상태를 만드는 것은 중간 휴식이다. 책상 앞에서 머리를 쥐어짤 때보다 잠시 산책을 하다가 불현듯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어려운 문제를 내려놓으면 우리의 뇌는 이전에 느낀 심리적 긴장감을 없애고 부정확한 부분을 잊어버리며 사고가 일시 정지된다. 잠재의식 면에서 독창적인 사고 과정을 형성하는 데 유리해진다.

 

성공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요나 콤플렉스

요나 콤플렉스는 일종의 '성공했을 때의 두려움'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성장을 회피하는 심리현상이다.

요나 콤플렉스는 우리의 내면에 있는 스트레스를 균형 있게 표현한다. 사실 우리 모두에게는 성공의 기회가 있다. 그러나 그 기회 앞에서, 오직 소수의 사람만이 이런 스트레스를 대담하게 돌파하고 자신의 요나 콤플렉스를 인식하여 벗어던지며 결국 기회를 잡아 성공을 얻는다.

 

선택 전에는 망설이지 말고, 선택 후에는 후회하지 마라-뷔리당의 당나귀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이해득실을 계속해서 저울질하며 망설이고 결정하지 못하는 현상을 '뷔리당의 당나귀 효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만약 인생을 둘로 나눌 수 있다면 전반부 인생은 '망설이지 말고' 후반부 인생은 '후회하지 말아라'.

 

불행은 '별난 행복'일 수도 있다-슈와르츠의 논단

"모든 나쁜 일은 우리가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만 진짜 나쁜 일이 된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슈와르츠의 논단'으로 미국의 경영 심리학자인 슈와르츠가 제시한 개념이다.

슈와르츠가 이 이야기에서 말하고 싶은 바는 행복은 흔히 그렇듯이 항상 '불행한 외투'를 걸치고 우리의 삶에 걸어 들어온다는 것이다. 우리가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우리가 불행 속에서 행복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슈와르츠의 논단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삶의 모든 행운과 불행을 태연히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큰 불행이라도 우리가 평정심을 가지고 받아들이고 또한 그것을 인생에 필요한 경험으로 생각해 그 안에 담긴 행복의 요소를 찾아낸다면 그것 또한 우리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심리학에서 사람은 본래 이성적이지 않고,수많은 감정 요인이 사람의 인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결국 우리가 보는 세상은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심리가 투영된 것이다.

우리의 일상속에는 다양한 심리학 기법들이 숨어있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에는 심리의 원리들이 어떻게 숨어있고 작동하는지, 앞으로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은지 많은 조언들이 담겨있다. 

우리에게 많이 인지되어 있는 '미러링 효과', '머피의 법칙', '학습된 무기력', '플라시보 효과', '고정관념' '앵커링 효과' 등과 함께, '브루잉 효과',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요나 콤플렉스'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또한 ‘베블런 효과’, ‘희귀성의 법칙’ 등의 투자와 소비심리도 경제학적인 관점과 연계하여 읽는 재미가 있다. 이부분은 <댄 애리얼의 부의 감각>과 연계하여 읽으면 좋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타인을 이해하고 내 마음의 선택을 이해하기 위해서 지금, 심리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김윤옥 기자 viator2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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