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증상

작성일 : 2026-10-08 20:19 수정일 : 2026-10-12 08:46 작성자 : 박성범 기자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증상






주변을 둘러보면 10월 초에 접어들며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끊임없는 재채기와 흐르는 콧물로 휴지를 달고 사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지나 완연한 10월로 접어들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공기가 한층 더 건조해지면서 코점막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유독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하게 된다.

특히 10월 초는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는 데다 가을철 잡초류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 등이 기승을 부려, 초기 대응을 놓칠 경우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중이염으로 악화되기 쉽다.

하여 오늘은 무심코 방치했다가 가을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8가지 대표 증상’을 알아본다.



■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이 기승을 부리는 원인은?

가을철 비염의 가장 큰 원인은 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 잡초류에서 날리는 가을철 꽃가루다. 봄철 나무 꽃가루와 달리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코점막에 쉽게 침투한다.

여기에 10월 초 특유의 큰 일교차와 건조해진 공기가 코점막의 방어력을 떨어뜨리고, 여름내 사용했던 침구류나 옷가지에 잔류하는 집먼지진드기 껍질과 배설물이 주요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1. 발작적인 연쇄 재채기

아침에 잠에서 깨거나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순간 참을 수 없이 수회에서 수십 회씩 연쇄적으로 재채기가 터져 나온다.


2. 수도꼭지처럼 흐르는 맑은 콧물(수양성 콧물)

끈적이지 않고 물처럼 맑은 콧물이 자기도 모르게 계속 흘러내려 일상생활과 업무에 큰 불편을 준다.


3. 양쪽 코막힘과 구강 호흡

코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기면서 코숨길이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이로 인해 목 건조와 인후통이 동반된다.


4. 코·눈·입천장의 심한 가려움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코 안쪽은 물론 눈 주위, 입천장, 귓속까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5. 눈물 괨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증상과 함께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자주 고이며, 눈을 비비게 되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함께 발생한다.


6. 눈 밑 다크서클(알레르기 샤이너)

코점막의 울혈로 인해 눈 밑 정맥 혈액 순환이 방해받으면서 눈 아래가 붉어지거나 검푸르게 변하는 다크서클 현상이 생긴다.


7. 머리가 띵한 두통 및 집중력 저하

지속적인 코막힘과 뇌로 가는 산소 공급 부족, 수면 장애가 겹치면서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8. 목의 이물감과 후비루 증상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현상으로 인해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들고 큼큼거리는 습관성 기침이 발생한다.
 



■ 대처법 및 예방법

알레르기성 비염은 단순 감기와 달리 발열이나 전신 근육통을 동반하지 않고 2주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이비인후과를 찾아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 등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알레르겐(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다음 편에서는 코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에 좋은 8가지 대표 음식’을 알아본다.

 

박성범 기자 psb04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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