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우리동네 단골약국’으로 다제약물 오남용 막는다… 약사·간호사 2인 1조 방문 ‘안심 관리’

- 만성질환 어르신 대상 올바른 복약 지도 및 약물 부작용 예방 -

작성일 : 2026-10-29 11:17 수정일 : 2026-10-29 13:30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완주군이 여러 종류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어르신과 주민들의 약물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건강 생활을 돕기 위해 밀착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완주군은 군민들의 안전한 약물 복용과 건강한 일상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맞물린 ‘우리동네 단골약국’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단골약국’은 만성질환 등으로 여러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먹는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복약 방법을 안내하고 약물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전문 사업이다. 군은 이를 통합돌봄망과 긴밀히 연결해 단순한 복약 지도를 넘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복용 이력 등을 함께 보살피고 있다.

사업은 자문약사와 군 통합돌봄팀 전담 간호사가 2인 1조를 이뤄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넓은 군 면적과 지리적 여건을 세심하게 고려해 권역별로 위촉된 3명의 자문약사가 꼼꼼한 현장 밀착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여러 병·의원을 오가며 동일하거나 비슷한 성분의 약을 중복 처방받아 먹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일례로 한 어르신은 만성 통증 탓에 여러 의원을 찾았다가 유사한 진통제와 위장약을 겹쳐 복용하고 있었으나, 자문약사의 정밀 상담을 거쳐 중복 약물을 깔끔하게 덜어내고 안전한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유지숙 경로장애인과장은 “방문 복약상담은 잘못된 약물 복용 습관을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숨은 건강 문제와 돌봄 수요까지 두루 살피는 소중한 통로”라며 “자문약사를 더욱 확충하고 통합돌봄 연계를 단단히 다져 군민 모두가 정든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은 앞으로 현장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완주 실정에 맞춘 다제약물관리 모델을 체계화하고, 참여 약사를 늘려 방문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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