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우현 전공의·원유희 교수팀 횡격막 마비 환자 ‘호흡 재활 운동’ 연구 및 김다솔 교수팀 미세침습형 이산화탄소 센서 개발로 동시 수상 쾌거 -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진이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 무대에서 잇단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첨단 재활의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대내외에 드높였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재활의학과 연구진이 최근 개최된 ‘2026년 제54회 대한재활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과 우수구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한재활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재활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고, 미래 재활의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 행사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재활의 공공성과 의료 접근성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재활 기술, 국제 협력 등 의료계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미래 지향적 주제들이 다뤄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북대병원 연구진은 임상 현장의 치열한 고민을 담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우선 손우현 전공의·원유희 교수팀은 ‘일측 횡격막 마비 환자의 공기 누적 운동 효과 분석’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포스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김다솔 교수팀은 ‘호흡부전 환자를 위한 미세침습형 이산화탄소 측정 센서 개발’ 연구를 선보여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손우현 전공의·원유희 교수팀은 일측 횡격막 마비 환자 2명을 대상으로 호흡보조기구를 활용해 폐에 공기를 추가로 주입하는 ‘공기 누적 운동(air stacking)’과 강제호흡 시의 횡격막 움직임을 투시검사로 정밀하게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두 환자 모두 공기 누적 운동을 시행했을 때 강제호흡 때보다 마비측 횡격막의 움직임이 훨씬 더 크게 나타났으며, 움직임의 증가 폭 또한 정상측보다 컸다.
이번 연구는 신경 회복을 기다리는 기나긴 시간 동안 공기 누적 운동이 마비된 횡격막의 수동적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횡격막이 굳어버리는 구축 위험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학술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김다솔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는 전북대학교 화학공학과 차수현 학생이 주도하고 김다솔 교수와 최진하 교수가 공동으로 지도해 거둔 산학 연계 융합 연구의 결실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동맥혈 가스분석, 경피적 이산화탄소 측정, 호기말 이산화탄소 측정 등이 가진 임상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세침습 바늘과 정밀한 전기화학 반응을 결합한 혁신적인 센서를 개발했다.
전기화학 분석을 통해 센서의 신뢰할 수 있는 정확성·정밀성·안정성을 철저히 입증했으며,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서도 이산화탄소 농도의 미세한 증감을 완벽히 감지해 냈다.
특히 기존의 피부부착형 측정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상승을 훨씬 더 민첩하게 감지하는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는 최소한의 침습만으로 이산화탄소 변화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젖혔으며, 향후 호흡부전 환자의 위급한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핵심 모니터링 기술 개발의 소중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에 거둔 잇단 수상 쾌거는 일선 호흡재활 현장의 깊은 고민과 노력을 수준 높은 임상 연구 및 융합 연구로 아름답게 발전시킨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북대병원은 환자들의 신속한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