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벽지 학교 아이들의 그림 잔치

완주 동상초 21명의 미술전람회

작성일 : 2021-09-24 08:34 수정일 : 2021-09-24 08:58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전북 완주군 동상면 동상초등학교(교장 민환성) 어린이 21명의 그림 잔치가 9월 18일(토)부터 10월 8일(금)까지 완주의 연석산 아래 위치한 연석산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얘들아, 그림과 노올~자”

2021년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원사업으로 연석산미술관 레지던트&동상초등학교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동상골 어린이 그림 잔치’로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는 금년 5월 꿈나무 체험관 박영환 관장이 동상골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여 준 ‘동상이몽 예술아카데미’를 통해 처음 만난 후 박영환 관장이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제의해 왔고 이에 레지던스 입주 작가들과 함께 미술교육 재능 기부를 해온 것이다. 이에 민환성 교장은 학습에 필요한 미술재료를 지원해 주었다.

 

이로 인해 동상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미술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산골 아이들로서는 접하기 어려운 한국화, 옵아트, 꼴라쥬 등의 다양한 기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동상골 어린이 그림 잔치”라는 제재로 전시회까지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의 전시회가 있기까지 민환성 동상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박인환 꿈나무 체험 관장, 설휴정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큐레이터, 임진희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장, 이호억 작가, 재아 작가, 김유라 작가, 송채은 작가 등이 한마음으로 지원과 지도를 해준 결과였다.

 

오지 산골에 자리 잡은 동상초등학교 학교 교육 목표를 아이 중심, 행복 중심, 삶 중심의 동상 힐링 교육으로 정하고 이를 위하여 참 빛깔 어울림 생태 감정 힐링 교육, 창의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스마트 교육, 글로벌 미래 역량을 기르는 독서교육을 실행 방침으로 정하여 미래 사회를 살아갈 바른 인성과 풍요로운 정서 함양을 위해 각자가 지니고 있는 잠재적 예술적 재능을 계발하여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어 오지 벽지 아이들이 처하기 쉬운 교육 불평등에 대한 염려를 말끔히 해소해 주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간의 생존의 목표인 행복한 삶을 위하여 미술교육을 중심으로 예술교육에 힘써 예술적 감각을 고취시켜 주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7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에 레지던스 작가와 지역 작가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동상골 이야기’를 주제로 색다른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하였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바닥에 김유라 작가의 ‘옵아트 속 패턴으로 우산 꾸미기’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벽면을 따라 3학년 김건휘의 ‘1237 계곡’을 비롯한 동상초등학교 학생 16명의 작품과 유치원 어린이 3명, 그리고 금년에 고산중학교에 진학한 2명의 졸업생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작품에 나타난 소재와 주제들이 산골 아이들의 맑고 깨끗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작품들로 코로나로 힘들고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소망을 주고 있다.

 

미술 공부를 통하여 마음의 깊이도 커져 그림의 제목들을 보면 ‘토끼와 사랑의 밤, 비 오는 날 꾼 소중한 꿈, 유리컵 안의 하늘, 그 봄날에, 1237 계곡’ 등 보통 아이들이 붙이기 어려운 제목들을 붙이고 있다.

 

이를 통하여 오지 산골 어린이들이 작가들과 함께 제작활동을 함으로써 오지 벽지의 소외감을 극복하고 용기와 자신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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