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성 건강을 지켜주는 익모초(益母草) 효능

익모초의 약효와 부작용

작성일 : 2025-07-07 16:28 수정일 : 2025-07-08 08:55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어렸을 때, 여름철에 더위 먹어 밥맛이 없다고 하면 밥맛 나는 약이라 하여 풀을 뜯어다 찧어서 쓰디쓴 풀물을 마시게 했는데 엄청나게 써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다.

그 쓰디쓴 풀물이 바로 익모초를 찧어서 만든 약물이다.

 

익모초(益母草)에는 더할 익() 자에 어미 모() 자가 들어 있다.

어머니에게 이익이 되는 풀이니, 여자들에게 좋은 약이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익모초(益母草)는 여성 질환에 좋은 약초로 쓰여왔다.

 

 익모초는 이름 그대로 여자들에게 좋은 약초다

 

익모초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오랜 세월 동안 여성의 건강을 돕는 약초로 꿀풀과 두해살이풀로써 전국 각지의 빈터, 밭둑, 길가 등에서 자생하며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베어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한약으로 사용한다.

성질은 차가우며, 몹시 쓰다.

동의보감에서는 혈을 잘 다스리고 산후 어혈을 없애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익모초의 이름과 특징

 

익모초는 이름이 많다.

익모초, 육모초, 임모초, 익명초(益明草), 야천마(野天麻), 저마(猪麻), 하고(夏枯), 토질한(土質汗), 충울(茺蔚), 암눈비앗, 개방아라고도 부른다.

온포기를 익모초라 하는데 씨를 충울자(茺蔚子)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익모초는 온포기와 씨앗이 모두 알차고 꽉 차 있어 충울(茺蔚)이라 하며, 여성 질환에 좋고 눈을 밝게 한다 하여 익모(益母) 또는 익명(益明)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또 줄기가 마처럼 각이 져 있어 야천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풀을 돼지가 잘 먹어 저마(猪麻)라고도 한다. 하지 이후에는 말라죽기 때문에 하고(夏枯)라는 이름도 있다. 또한 질한(質汗)이라는 약재처럼 베이고 잘린 상처를 치료하는 데 효험이 있다 하여 흙에서 나는 질한이라는 뜻에서 토질한(土質汗)이라고도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약재를 취급할 때 쇠붙이 도구를 쓰지 않아야 한다.

 

 아파트 화단에 심어진 익모초와 익모초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주민들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된 익모초

 

익모초는 주로 한방에서 ‘여자들의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약재로 널리 쓰였으며, 월경 불순, 생리통, 산후 회복, 갱년기 장애 등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쓰였다. 보통 여름철에 수확하여 그늘에서 말린 후 달여 먹거나, 술이나 즙 형태로 활용한다.

 

익모초는 여성만을 위한 약초는 아니다.

익모초에는 항염,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약효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약초다.

 

 

자연이 준 여성 건강의 선물

 

현대인의 생활이 점점 복잡해지고 불규칙해지면서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 노출 등으로 인해 여성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생리통,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 등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 치유의 안전한 식물로 내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익모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익모초의 주요 성분으로는 레오누린(Leonurine), 스타키드린(Stachydrine), 탄닌,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다양한 알칼로이드 성분들이 있다.

이 중에서 레오누린은 익모초 효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분으로, 여성들의 혈액 순환을 도와 생리불순 개선과 산후 회복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익모초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약초다

 

익모초 생활 속 활용법

 

익모초는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 방법이다. 특히 생리 전후로 하루 한두 잔씩 따뜻하게 우려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고 진정이 된다. 또한 익모초를 배합한 건강보조식품도 많이 출하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다양하게 도움을 주는 건강 식품이다.

 

 

익모초의 약효

 

1. 여성 건강 개선

익모초는 피를 맑게 해주고 여성의 호르몬 사이클 조절과 생식기관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익모초의 핵심 성분인 레오누린(Leonurine)과 스타키드린(Stachydrine)은 자궁 평활근의 수축을 완화 시켜 생리통을 줄이고, 혈류를 촉진하여 생리불순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출산 후 산모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생기는 통증이나 하혈 증상에 익모초가 좋다.

 

출산을 마친 여성은 매우 민감하고 지쳐있는 상태다. 이럴 때 익모초를 섭취하면 출산 후 회복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익모초에는 레오누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출산으로 늘어졌던 근육을 수축시켜 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2. 더위 먹었을 때

한여름 더위를 먹어 온열병을 일으켰을 때 익모초 잎을 짓찧어서 즙을 내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

 

 

 익모초는 잎과 꽃을 함께 약으로 쓴다

 

3. 항산화 및 항염 작용

익모초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페놀 화합물 등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가 있다. 활성산소는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데, 익모초를 꾸준히 섭취하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만성 염증으로 발생하는 관절염, 심혈관 질환, 내막염 등에 익모초가 도움을 준다. 익모초는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염증 반응을 완화해 준다.

 

4. 혈액순환 개선과 심혈관 보호

익모초는 혈액을 맑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뛰어나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혈류 개선, 혈압 조절, 혈전 형성 억제에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 기여한다.

 

익모초의 혈류 개선 효과는 순환계 전반에 작용하여 손발 저림, 냉증, 두통 등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익모초는 여성뿐만 아니라 중장년 남성에게도 유익한 약초다.

 

5. 스트레스 완화 및 갱년기 증상 경감

익모초는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불안, 초조, 우울감, 수면장애 등에 완화 작용을 한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안면홍조, 불면, 감정 기복 등은 호르몬 변화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익모초는 이러한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6. 수족냉증 예방

수족냉증은 손끝과 발끝에 차가움을 느끼는 증상인데 날씨가 추운 날이 아닌데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이 몸 끝까지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익모초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어 수족냉증을 개선해 주는 약초다.

 

7. 눈 건강 관리

평소에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거나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익모초가 도움이 된다. 익모초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A와 루테인, 지아잔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눈의 망막 세포를 구성하고 피로한 상태를 해소하며, 밝은 빛이나 자외선 등의 자극으로부터 시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8. 신장 기능 강화

요산은 소변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 중 하나인데 뾰족한 바늘 모양의 결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은 소변과 함께 배출되지만 과도하게 쌓여있으면 신경을 찌르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이 바로 통풍이다.

익모초는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소변을 통해 요산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추고 통풍을 예방하는 데 좋다.

 

 

익모초 섭취 시 유의할 점

 

익모초는 여성에 도움을 주는 약초지만 임신 중 여성은 복용을 피해야 한다.

익모초의 과다 복용은 복통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평소 몸이 찬 체질, 저혈압이 있는 사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복용을 피해야 한다.

익모초를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익모초를 섭취할 때는 권장량을 지키고, 1~2개월 섭취 후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익모초를 차로 마실 경우는 하루에 1~2회 정도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분말은 한 번에 2~3g 정도 물에 타서 하루에 1~2회 마시는 것이 좋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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