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복지부, 한국서 mRNA 백신 제조 실습 교육 개시

글로벌 백신 불평등 해소 위한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작성일 : 2025-07-09 16:10 수정일 : 2025-07-09 16:38 작성자 : 한송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LMIC)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mRNA 백신 제조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육은 한국 내 공공 바이오 생산시설을 활용한 현장 중심 실습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은 총 7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3주간 온라인 이론 교육과 ▲4주간 국내 시설에서의 오프라인 실습이 병행된다. 실습은 인천 송도의 K-NIBRT, 전남 화순의 K-VCAST 및 JBRC, 충북 오송의 생명공학단지 등 국가 지원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저소득·중소득 국가의 백신 제조 관련 기술자, 과학자, 생산 관리자 등으로, WHO는 국가당 1~2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총 2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중급 이상의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된다.

 

 

 

 

WHO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mRNA 기반 백신의 생산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서 직접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백신 자급 역량이 부족한 국가들이 자체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WHO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보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WHO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25년 8월 8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교육 및 숙박, 현지 교통비는 주최 측이 지원하고, 항공료와 비자 비용은 참가자 부담이다.

 

이번 실습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드러난 백신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차원의 노력이자, 한국의 바이오산업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송 기자 boriann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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