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약재 엄나무

가시도 약이 되는 특별한 나무

작성일 : 2021-11-22 07:10 수정일 : 2021-11-22 09:05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여름철 삼계탕을 먹을 때나 오리백숙을 먹을 때에 가시가 달린 나무도막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엄나무 가지다.

특히 남성들이 엄나무가 들어 있는 삼계탕이나 오리백숙을 좋아하는 이유는 엄나무에는 남자들의 건강과 혈기를 왕성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정력을 강화시켜 주고 소화력을 도와서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엄나무는 일찍부터 사람들이 한약재로 사용하여 왔고 식품으로 사용하여 왔다.

엄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의 만주 지역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로 두릅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엄나무에는 음나무, 털음나무, 가는잎음나무가 있다.

 

몸통과 가지에 폭이 넓은 가시가 나 있으며 큰 나무는 25m 정도까지 자라고 둘레는 1m 정도가 되기도 한다.  줄기의 껍질은 흑갈색이다.

잎은 손바닥 모양이며 가지 끝에 모여 어긋나기를 한다. 꽃은 7~8월에 황록색으로 핀다. 열매는 둥근 핵과이며 10월에 검게 익는다.

 

 

한방에서는 엄나무에서 얻은 추출액은 갈증을 해소하는 약으로 쓰고 속껍질이나 뿌리를 요통, 신경통, 관절염, 타박상, 근육마비, 만성 위염, 어깨 오십견 등 염증질환을 치료할 때 사용하고 있다.

엄나무의 근피와 수피는 한방에서는 거담제로도 쓰인다.

'동의보감'에도 엄나무의 효능과 관련해서  허리와 다리가 마비되는 것을 예방하고 중풍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다.

 

엄나무는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 또는 엄목이라고도 부르며 추운 지방일수록 더 잘 자라는 식물이다.

엄나무는 '신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간 신앙에서는 귀신을 쫓는 나무라 하여 가시가 많이 달린 엄나무 가지를 다발로 묶어 대문에 걸어두기도 한다.  


엄나무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력을 북돋아준다.

엄나무는 삼계탕이나 닭백숙에 단골로 들어가는 건강 약재다. 피를 맑게 해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어 기운을 북돋아주기 때문이다. 삼계탕에 엄나무를 넣을 때는 가는 가지보다 두꺼운 가지에 껍질이 굵은 게 좋다.

다음은 간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엄나무에는 몸속에 있는 독소를 배출해 주는 성분이 있다. 특히 간 해독, 간세포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간암, 간경화, 간질환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치료 효과가 좋다.

또 간에 부족한 기를 보충해주며, 소화기능 개선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

엄나무에는 우리의 피를 맑게 해 주며 뇌기능을 높여주는 성분이 있어서 마음을 진정시켜주어 우울증에 도움을 준다. 또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소화불량, 두통 같은 질환을 완화시켜주는 성분이 있다.

엄나무의 줄기를 달여서 차로 만들어 마시면 열을 내려주고 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피로를 해소시켜 주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중추신경 진정에 효과가 좋다.
엄나무의 껍질에는 중추신경을 진정 시켜주는 성분이 있으므로 류머티즘 관절염에 효과가 좋다. 관절염에 의한 신경통이나 근육통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엄나무 껍질인 해동피를 한방에서는 신경통, 당뇨병, 신장병을 치료하는데 요긴하게 쓴다.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좋다.
엄나무는 당 수치를 효율적으로 낮추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아주 좋다. 엄나무의 잎과 껍질을 달여서 꾸준히 먹으면 당뇨병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기침과 가래 증상을 가라앉혀 준다.
엄나무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이 기침 및 가래 증상을 가라 앉혀 준다. 엄나무 뿌리를 즙으로 만들어 꾸준히 복용하면 기침과 가래 증상이 가라앉는다. 또한 이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효과도 좋다.

 


피부질환 치료에 좋다.
엄나무는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피부질환에 대한 치료에 쓰여 왔다. 소염작용이 뛰어나서 여드름이나 종기뿐만 아니라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다.

이러한 효능으로 피부병, 위궤양, 상처 등 피부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

 

그밖에 엄나무 순은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입맛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봄에 나오는 어린 순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섭취 방법은 엄나무 순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매운 고추와 함께 장아찌를 담가 먹어도 좋다. 그리고 나물로 데쳐서 먹어도 좋다.

 

엄나무를 차나 식혜로 만들어 먹는 경우도 있다. 그 방법은 엄나무 속껍질 10~20g 정도를 물에 붓고 끓인 후 식혀서 차로 마신다. 또 엄나무를 잘게 썰어 큰 솥에 넣고 삶아서 그 물로 식혜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엄나무에는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
엄나무는 크게 부작용은 없다. 하지만 약간의 부작용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엄나무는 찬 성질이 있는 식물이다. 따라서 배가 차거나 설사와 복통이 자주 찾아오는 사람은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엄나무를 섭취하는 중에 두통이나, 손발 저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여야 한다.

또 탈모가 심한 사람들도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탈모를 앓고 있는 삶이 엄나무를 섭취하고 증상이 더 악화되었다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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