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살모넬라 식중독에 주의하자

- 30도 넘는 더위, 계란과 알 가공품 취급에 각별한 주의 필요 -

작성일 : 2025-08-06 21:03 수정일 : 2025-08-07 08:26 작성자 : 박성범 기자

8~9월 살모넬라 식중독에 주의하자






어느덧 내일이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이다.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늦더위는 자칫 소홀히 하다가는 식중독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특히 8~9월은 낮 최고온도가 30℃ 이상 지속되면서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계란, 알 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이나 보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여름철에 살모넬라 식중독이 집중 발생하며, 전체 식중독의 약 52%가 여름철에 발생한다.

오늘은 이 살모넬라 식중독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 요령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 살모넬라 식중독, 왜 여름철에 더 위험할까?

살모넬라균은 주로 오염된 닭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 그리고 특히 계란 및 알 가공품에서 많이 검출된다.

고온다습한 여름 환경은 살모넬라균이 증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익히지 않은 계란 요리, 가열이 충분하지 않은 육류 섭취, 그리고 조리 과정에서의 교차 오염 등이 주요 감염 경로로 꼽힌다.

감염될 경우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 건강한 여름을 위한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강조하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과 더불어, 특히 계란 및 가금류 취급 시 주의 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 손 씻기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강력한 예방책 음식 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계란이나 닭고기 등 가금류를 만진 후에는 다른 식재료를 만지기 전에 손을 다시 씻거나 위생 장갑을 교체하는 등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2. 익혀 먹기

살모넬라균을 죽이는 확실한 방법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며(스크램블 에그: 완전히 단단해질 때까지, 오믈렛: 흘러내리지 않을 때까지) 날달걀이나 살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익히지 않은 육류 섭취는 피해야 한다.


3. 냉장고 관리 및 교차 오염 방지

▶ 냉장 보관 - 조리된 음식이나 변질될 우려가 있는 식품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냉장 보관하고, 먹을 만큼만 조리하여 남은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 냉장고 소독 - 냉장고 내부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조리 기구 분리 사용 - 생닭, 날계란 등 식중독균에 오염되기 쉬운 식재료를 손질한 도마나 칼은 다른 식재료에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 가능한 육류용, 채소용, 해산물용으로 도마와 칼을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입추가 지나도 방심할 수 없는 늦더위는 살모넬라 식중독의 위협을 가중시킨다. 특히 여름철 주범인 계란, 가금류 등 식재료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철저한 개인위생과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손 씻기, 익혀 먹기, 냉장 보관)을 생활화하여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박성범 기자 psb04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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