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융합인재 1천 명 배출…6개 대학 5년간 300억 투입

작성일 : 2025-08-07 09:16 수정일 : 2025-08-07 10:18 작성자 : 김윤옥 기자

| 복지부, 경희대·서울대 등 선정해 특화과정 개설

| AI 진단·신약개발·의료기기 분야 전문가 양성 나서

 

 

보건복지부가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5년간 총 1천 명 이상의 융합인재를 배출하는 대규모 사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6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의료 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경희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중앙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2025년에는 학교당 7.5억 원이 우선 지원되며, 총 사업비는 약 300억 원 규모다. 각 대학은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해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별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특히 실무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6개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인정 방안과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하여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백영하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의료 AI는 보건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급성장하는 의료 AI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수준의 의료 AI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옥 기자 viator2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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