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원인 식품을 파악과 식품 표시 정보 확인하고, 응급상황 대처법 숙지하기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중이던 A양(7세)은 8월 10일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목이 아프고 눈 주위가 붓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은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 근육주사를 투여해 응급 조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A양은 다행히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증세로 극소량만 접촉해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특정 음식에 들어있는 성분에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며, 두드러기, 부종, 가려움,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벌이나 개미 등 곤충에게 물릴 때도 아나필락시스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라는 생명이 위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식품알레르기는 특정한 음식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이 몸과 반응하면서 일어난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조리나 소화과정에서 분해되지만, 일부 단백질은 분해되지 않고 몸에 흡수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영유아기에는 우유가 가장 흔한 원인 식품이고 그 외에도 달걀, 밀, 호두, 땅콩, 메밀, 새우, 대두, 해산물, 과일류, 고기류 등이 식품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알레르기를 주로 일으키는 식품으로 알류(가금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잣, 호두, 게, 새우, 오징어, 고등어, 조개류, 복숭아, 토마토,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아황산류 등을 지정하고 있다

이미지출처 질병관리청
►식품알레르기 증상
식품알레르기는 두드러기, 가려움과 같은 피부 증상뿐만 아니라 부종, 복통, 구토, 설사, 기침, 호흡 곤란, 어지러움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정 음식을 먹은 후 2~4시간 이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식품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이때 빠른 대처가 필수적이다.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는 식품 아나필락시스의 일종으로, 특정 식품(밀, 해산물, 견과류)을 섭취한 후 1~2시간 내에 운동을 하면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 피부와 점막 증상: 전신 두드러기, 가려움, 붉은 반점(홍반), 입술 · 혀 · 목 부종
⦁ 호흡기 증상: 숨가쁨, 쌕쌕거림, 기침, 기도수축, 산소 부족(저산소증)
⦁ 심혈관 증상: 혈압 저하, 어지럼증, 실신
⦁ 소화기 증상: 복통, 구토
►식품알레르기 관리 방법
식품알레르기를 관리하려면 원인 식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치즈, 요구르트, 과자, 빵, 아이스크림처럼 우유가 들어간 제품도 피해야 한다. 가공식품을 살 때는 식품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외식할 때는 메뉴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푸드QR’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장지에 작은 글씨로 적힌 원재료나 소비기한을 찾기 어려울 때,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어 한눈에 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는 라면, 과자, 음료 등 일부 식품에 적용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제품에 확대될 예정이다.
►식품알레르기 예방관리수칙
√ 식품알레르기가 진단되면 의사의 진료를 통하여 원인식품을 제한한다.
√ 식품을 섭취하기 전에 원인식품과 교차반응*을 일으킬 식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항상 확인한다.
√ 교차반응이 나타나는 식품도 피해야 한다. 교차반응이란 원인 식품과 비슷한 성분이 포함된 다른 식품에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를들면 우유와 산양유, 땅콩과 호두 및 견과류, 사과와 복숭아, 체리 등이 있다.
√ 조리시설을 공유하는 경우, 조리 기구와 식기에 묻어있는 적은 양으로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아낙팔락시스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법
아낙팔락시스와 같은 위급 상황을 예방하기위해 평소에 원인식품을 잘 파악하고, 식품 표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응급 상황에 대비해 빠른 대처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위급 상황에 대비해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준비하고, 사용법도 미리 연습해 둘 것을 권장한다.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주사를 투여해야 한다. 이 약물은 기도 부종을 막고 혈압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병력이 있는 사람은 에피펜(자가주사기)을 항상 소지하고,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허벅지에 주사해야 한다.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살짝 들어 혈압을 유지하는 자세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응급처치 후에도 6~12시간 이내에 2차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저혈압, 기도 수축, 의식 소실 등 심한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있었거나, 에피네프린 주사를 여러 번 맞았던 경우 2차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응급처치 후에도 하루 정도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