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의 효능과 부작용
상사화(相思花)
요즈음 산이나 공원길을 산책하다 보면 잎도 없이 길쭉한 줄기 끝에 분홍색 꽃이 매달려 있는 희한한 꽃을 볼 수 있다.
잎도 없는데 무슨 힘으로 저렇게 줄기를 힘차게 벋어 올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사실은 봄부터 잎을 내어 내내 영양을 비축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꽃이 나올 때가 되니까 슬그머니 잎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무심하고 무정한 잎이라고 할까, 꽃을 위해 희생했다고 할까?
잎과 꽃이 서로 만나볼 수 없는 안타까운 존재.
그가 바로 상사화다.
병 중에 상사병(相思病)이라는 것이 있다.
그리운 님을 볼 수 없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고 가슴에 꽁꽁 숨겨 두었다가 그립고 안타까움에 병이 나는 것이다.
상사병은 치료약이 없다. 그리운 님이 치료약이다. 그분의 말 한마디가 약이다. 그 분의 다정한 미소가 약이다. 그가 손을 한 번 잡아주면 상사병은 금방 씻은 듯이 낫는다.

상사화는 자신의 아픔을 안고 사람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꽃이다
상사화는 그런 이름을 가진 꽃이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는 식물이다.
꽃은 피되 열매를 맺지 못한다. 또 하나의 아픔이다.
상사화와 같은 꽃에 꽃무릇이 있다. 이 꽃도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다. 다만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상사화는 한여름에 피고, 꽃무릇은 가을에 핀다.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질병이 하나 있는데 그게 ‘가슴앓이 병’이다.
주로 시집살이가 심했던 여자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병이다.
그래서 상사화의 원산지가 우리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사화는 자신은 지독한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 사람들의 아픔을 낫게 하는 약초다.
상사화의 효능
1. 호흡기 질환 예방과 치료
상사화는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 데 효험이 있다. 기관지를 깨끗하게 해주고 가래를 삭이는데 효과가 있다.
기침, 가래, 각혈, 기관지염, 담, 종독, 중독, 폐결핵, 해열, 백일해에 효험이 있다.
2. 아픔을 달래주는 진통 효과
상사화는 라이코린과 같은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진통과 항염 효능이 있다.
자신은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 사람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진통제로 쓰인다.
3. 이뇨 작용 개선
상사화는 체내 수분을 조절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변이 잘 나가게 하는 이뇨 작용을 하며 부종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4. 해독 작용
상사화는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작용이 뛰어난 약초다.
5. 종기 및 염증 치료
상사화는 종기를 삭이는 소종에 효험이 있으며 각종 염증 치료에 효험이 있다.

상사화는 꽃도 예쁘지만 여러 가지 약효를 가진 약초다
6. 면역력 증진
상사화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면역세포 활성화를 높여주어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7. 혈액 순환 개선
상사화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8. 변비 치료
상사화는 소화를 도와 방귀를 줄이고 변비를 해소시켜 준다.
9. 노화 방지
상사화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
10. 상사화 차
상사화는 차로 마시면 여러 가지로 이로움을 준다.
상사화 꽃이나 뿌리를 깨끗이 씻어서 5분 정도 끓인 후에 식혀서 꿀이나 레몬을 첨가하여 마시면 몸에 좋고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다.
상사화 부작용
상사화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사람에 따라 매스꺼움,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상사화의 매운맛으로 인하여 기혈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많이 복용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