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독을 배우자

간편하게 속독 익히는 방법

작성일 : 2021-12-16 06:29 수정일 : 2021-12-16 08:34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몇 년 전, 서울 모 대학교 수시고사에서 지문이 엄청 길게 나와 화제가 되었다. 그 지문을 천천히 읽은 사람은 답을 쓸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건성으로 빠르게 읽은 사람은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답을 쓸 수 없었다.

빠르게 읽되 내용을 제대로 숙지해야 답을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속독이다.

속독은 글을 빨리 읽되 제대로 내용을 파악하는 독서 방법이다.

 

공부를 하는 사람은 시간과의 싸움도 같이 한다. 시간이 있어야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다. 해야 할 공부는 많은데 시간은 없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속독이다.

 

학생이라고 하루 종일 공부만 할 수는 없다.

놀기도 해야 하고 핸드폰으로 문자도 보아야 하고 보내기도 해야 한다. 때로는 게임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하다 보면 공부할 시간이 없다.

그러나 속독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한 시간 걸리는 것을 20분이면 할 수 있다. 그럼 40분이라는 여유가 생긴다. 그 여유시간에 놀기도 하고 핸드폰이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직장인들도 업무를 거의 컴퓨터 화면을 통하여 처리한다. 화면에 나오는 문서를 읽어야 한다. 천천히 읽는 사람보다 빠르게 읽는 사람이 업무능력이 빨라질 것이다. 시간적 여유도 생긴다.

 

 

그럼 속독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속독에 대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그중에 마음에 맞는 책을 골라서 속독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까지 하지 못할 사람은 지금부터 나와 함께 간편하게 속독을 익혀보자.

 

먼저 글을 빠르게 읽어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한다. 그 다짐 하나만으로도 정신이 집중되고 글이 조금은 빨리 읽어진다.

 

다음은 토씨를 생략하고 넘어가 본다. 낱말만 읽는 것이다. ‘~하였습니다.’에서 ‘하’ 자만 읽고 나머지는 건너뛰는 것이다. 그래도 ‘하였습니다’로 머릿속에는 남아 있다.

 

그리고 한 줄 글에서 끝부분의 글자 몇 자를 읽지 않고 줄을 바꾸는 것이다. 그래도 그 글자가 머릿속에는 남아 있다. 점차 읽지 않고 남기는 글자를 늘여 나가는 것이다.

 

이번에는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 한두 자를 읽지 않고 건너뛰는 것이다. 그래도 눈에는 보였기 때문에 머릿속에는 남아 있다.

 

책을 읽을 때 글자 한 자 한 자를 새겨서 읽지 말고 사진을 찍듯이 한 덩어리로 읽는 것이다. 눈으로 글자를 사진 찍는 것이다. 한 번 눈에 들어온 것은 머릿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내용을 알 수 있다.

 

짧은 문장은 한 번에 본다. 문장 가운데에 눈을 고정시키고 보면 양쪽으로 다 보인다. 그리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서 내가 한 번에 볼 수 있을 만큼 눈으로 찍어서 읽는다. 듬성듬성 눈으로 사진을 찍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스쳐 지나가기를 하는 것이다. 중요한 부분이나 어휘, 글자는 새겨서 읽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스쳐 지나가는 것이다. 때로는 읽지 않고 건너뛰기를 하는 것이다. 지루한 글을 다 읽을 필요가 없다.

 

책 한 권을 다 읽을 필요 없다. 차례를 훑어보고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가려서 읽는 것이다. 이것도 하나의 속독이다.

 

이러한 몇 가지 방법만으로도 전보다 빠르게 글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소설을 읽을 때는 더욱 효과가 좋아진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아무리 좋은 약도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자꾸 실습을 해서 익혀야 한다.

속독도 자꾸 해보아야 한다. 토씨를 생략하고 끝부분을 남기고 듬성듬성 건너뛰기를 연습하다 보면 시야의 폭이 넓어져져서 글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더 빨리 읽고 싶은 사람은 전문적인 속독 책을 구입해서 공부를 하기 바란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필자가 알려준 만큼만 계속 연습해도 남들보다 상당히 빠르게 글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은 시작해 보자.

천천히 읽는 사람보다 속독하는 사람이 정신 집중도 더 잘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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